함평군 서해안고속도로에서 빗길 다중추돌사고가 발생해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14일 전남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0분께 함평군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면에서 차량 3대가 연쇄추돌했다.

코란도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1차로에 멈춰서자, 뒤따르던 SM5 차량과 20t 트레일러가 잇따라 추돌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직후 뒤따라오던 벨로스터 차량이 사고를 피하려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기도 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중상을 입고 4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빗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 중이다.

경찰은 각 차량에서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