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차량을 훔치고 무면허 운전을 한 미성년자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남부경찰은 지난 22일 A(14)군 등 3명을 특수절도,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21일 새벽 광주시 남구 봉선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 1대를 훔쳐 타고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 등은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노려 차 내 금품을 훔치는 일명 ‘차털이’를 하던 중 차량 안에 있던 열쇠를 발견하자 운전까지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차량 위치를 추적해 광주시 북구에서 이들을 모두 검거했다.

A군 등은 보호자들이 신원 보증이나 인수를 거부해 유치장에 입감 조치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