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대불산단서 40대 작업자 지게차로 치어 숨지게 한 50대 입건
2025년 05월 23일(금) 13:25
영암군 대불산단 내 선박 부품 제조업체에서 40대 협력업체 작업자가 지게차에 깔려 숨졌다.

영암경찰은 23일 오전 9시 20분께 영암군 삼호읍 대불산단의 선박 부품 제조업체 작업장에서 다른 협력업체 직원을 지게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로 50대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게차를 몰고 선박 부품 등을 작업장 외부로 반출하는 과정에서 다른 협력업체 소속 작업자 B(49)씨를 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지게차에 깔린 채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으나 현장에서 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를 미처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CCTV를 확보해 지게차 운행 중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작업 관리체계 전반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이 기사는 광주일보 홈페이지(kwangju.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kwangju.co.kr/article.php?aid=1747974300784423006
프린트 시간 : 2025년 05월 24일 07:3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