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1 “새로운 대한민국에 한 표”
광주 ‘생애 첫 투표’ 유권자 5인
지역 소외 해결·복지 공약 중요
지역 소외 해결·복지 공약 중요
![]() 왼쪽부터 순서대로. 김지연, 최장우, 하유성, 김현서, 정해운 |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당당하게 한 표를 행사 하겠습니다.”, “소외된 사람이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 후보를 택할 것입니다.”
광주일보가 22일 대통령 선거에서 첫 투표권을 행사하는 광주·전남 유권자 5명을 인터뷰한 결과 이들은 한결 같이 ‘지금과 다른 대한민국’을 갈망했다.
12·3 비상계엄을 겪은 이들은 분열된 대한민국을 통합하고 지방소외와 소외된 이웃 등 우리사회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지도자를 원했다. 책임감을 가지고 유권자의 권리를 행사하겠다는 다짐도 했다.
청소년 유권자의 고민은 깊었다. 탄핵 이후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라는 점에서 더 나은 대한민국을 이끌 대표를 뽑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최장우(서석고 3년)군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진보를 이끌 후보를 뽑겠다”고 말했다.
최군은 “6·3 대선은 헌정 역사상 두 번째로 대통령이 파면을 당한 이후, 극심한 정치적 혼란과 대립 속에서 이뤄지는 선거여서 의미가 더 큰 것 같다”면서 “생애 첫 투표지만 미래 대한민국은 우리가 살아가야할 미래이기 때문에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기성 세대보다 더 신중하게 선택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시민의 의무를 행사하고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해 90% 이상 투표율을 올리는 데 일조 할 생각”이라면서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알고 그 가치를 지킬 수 있는 후보자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연(광주여고 3년) 양도 “만 18세가 돼 처음으로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게 되니, 선거가 단순한 한 표 이상의 의미로 다가온다”면서 “투표권 행사로 사회에 직접 참여한다는 사실이 낯설면서도 뿌듯하며 기대된다”고 웃었다.
김양은 “선거를 통해 구체적인 선택으로 이어지고, 선택이 어떤 결과를 만들지 지켜보게 된다는 점에서 책임감 또한 무겁게 느껴진다”면서 “많이 부족하지만,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 중 한 명이라는 자각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 후보를 선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유성(광덕고 3년) 군의 투표권의 기준은 ‘소외된 사람이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 후보’다.
하군은 “지금까지 부모님이 투표장에 가셨던 모습만 봐서 선거가 크게 와닿지 않았지만 올해부터는 다르다”면서 “투표권이 생기고 나니까 아무것도 모르고 투표를 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 후보간의 토론 영상을 보거나 정치공부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하군은 “후보자들의 공약과 정책 위주로 살펴보고 현실성 있는 공약 중 소외된 사람을 챙길 수 있는 후보에게 투표 할 것”이라면서 “책임감을 가지고 진지하게 고민해 투표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내기 대학생 첫 유권자들은 ‘지방소멸’에 대한 공약에 관심이 많았다.
김현서(전남대 문헌정보학과 1년)씨는 “유권자로서 첫 선거가 대통령 선거여서 감회가 새롭다”면서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된 후 실시되는 선거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한 표를 행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씨는 “특정 후보의 ‘지방거점국립대를 세계 수준 연구중심대학으로 육성한다’는 문구가 가장 인상 깊었다”면서 “지역에서 학교를 다니는 학생이기 때문에 공감이 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대선에서 지역, 세대, 젠더 갈등이 발생하는것을 차단하고 대한민국을 한마음으로 통합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는 대통령이 당선됐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정해운(동신대 물리치료학과 1년)씨는 ‘제일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을 더욱 이롭게 만들 수 있는 후보자를 뽑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씨는 “청년이 국가와 정치를 믿고 마음놓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나라를 잘 이끌어갈 후보에게 표를 던지겠다”면서 “침체된 지역을 균형 있게 발전시킬 후보, 그리고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 아닌 화합을 이끌어내는 대통령이 당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단=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광주일보가 22일 대통령 선거에서 첫 투표권을 행사하는 광주·전남 유권자 5명을 인터뷰한 결과 이들은 한결 같이 ‘지금과 다른 대한민국’을 갈망했다.
12·3 비상계엄을 겪은 이들은 분열된 대한민국을 통합하고 지방소외와 소외된 이웃 등 우리사회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지도자를 원했다. 책임감을 가지고 유권자의 권리를 행사하겠다는 다짐도 했다.
최장우(서석고 3년)군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진보를 이끌 후보를 뽑겠다”고 말했다.
최군은 “6·3 대선은 헌정 역사상 두 번째로 대통령이 파면을 당한 이후, 극심한 정치적 혼란과 대립 속에서 이뤄지는 선거여서 의미가 더 큰 것 같다”면서 “생애 첫 투표지만 미래 대한민국은 우리가 살아가야할 미래이기 때문에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기성 세대보다 더 신중하게 선택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시민의 의무를 행사하고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해 90% 이상 투표율을 올리는 데 일조 할 생각”이라면서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알고 그 가치를 지킬 수 있는 후보자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양은 “선거를 통해 구체적인 선택으로 이어지고, 선택이 어떤 결과를 만들지 지켜보게 된다는 점에서 책임감 또한 무겁게 느껴진다”면서 “많이 부족하지만,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 중 한 명이라는 자각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 후보를 선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유성(광덕고 3년) 군의 투표권의 기준은 ‘소외된 사람이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 후보’다.
하군은 “지금까지 부모님이 투표장에 가셨던 모습만 봐서 선거가 크게 와닿지 않았지만 올해부터는 다르다”면서 “투표권이 생기고 나니까 아무것도 모르고 투표를 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 후보간의 토론 영상을 보거나 정치공부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하군은 “후보자들의 공약과 정책 위주로 살펴보고 현실성 있는 공약 중 소외된 사람을 챙길 수 있는 후보에게 투표 할 것”이라면서 “책임감을 가지고 진지하게 고민해 투표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내기 대학생 첫 유권자들은 ‘지방소멸’에 대한 공약에 관심이 많았다.
김현서(전남대 문헌정보학과 1년)씨는 “유권자로서 첫 선거가 대통령 선거여서 감회가 새롭다”면서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된 후 실시되는 선거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한 표를 행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씨는 “특정 후보의 ‘지방거점국립대를 세계 수준 연구중심대학으로 육성한다’는 문구가 가장 인상 깊었다”면서 “지역에서 학교를 다니는 학생이기 때문에 공감이 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대선에서 지역, 세대, 젠더 갈등이 발생하는것을 차단하고 대한민국을 한마음으로 통합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는 대통령이 당선됐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정해운(동신대 물리치료학과 1년)씨는 ‘제일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을 더욱 이롭게 만들 수 있는 후보자를 뽑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씨는 “청년이 국가와 정치를 믿고 마음놓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나라를 잘 이끌어갈 후보에게 표를 던지겠다”면서 “침체된 지역을 균형 있게 발전시킬 후보, 그리고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 아닌 화합을 이끌어내는 대통령이 당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단=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