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대 설립·여수석화산업 전환·신재생에너지 허브 구축
이재명 후보 전남도 7대 핵심공약 발표
화순에 첨단의료복합단지 구축
미래 첨단전략산업 클러스터 조성
열악한 교통 인프라 구축도 약속
2025년 05월 22일(목) 20:3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2일 경남 양산워터파크공원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사전투표! 대한민국 변화의 위대한 첫 걸음'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22일 국립의과대학 설립과 여수 석유화학산업 대전환, 신재생에너지 허브 구축 등을 담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전남 7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전남 7대 핵심공약에서 무안공항 활성화 방안은 제외됐는데 이 후보가 직접 광주 군공한 문제를 챙기겠다고 약속한만큼, 공약에는 담지않았다는 게 도당의 설명이다.

전남도당은 이날 당사에서 민주당 전남도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인 서삼석, 주철현, 김원이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 후보의 전남 7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우선 전남도민의 건강과 공공의료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가 앞서 지난 20일 발표한 전남 22개 시·군 공약에 포함된 내용이지만 화순에 전남·광주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하고 목포와 순천에 각각 ‘국립목포대-국립순천대 통합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두번째 공약으로 여수 석유화학산업 대전환을 통한 에코산단 조성, 탄소중립 목표 달성도 제시했다. 우선 특별법 제정하고 여수 석화산업의 친환경 전환 및 경쟁력 회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가 ‘이순신 벨트’ 유세에서 약속한 광양 제철산업의 수소 환원 제철 기술 전환 적극 지원 등도 담겼다.

또 해상 풍력과 영농형 태양광 집중육성으로 전남을 신재생 에너지 허브로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남의 풍부한 바다와 농지를 이용해 주민참여 공익형 해상풍력과 영농형 태양광을 시범 실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전남을 신재생에너지 시범지역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특히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해남), ‘RE100 전용 국가 그린산단’ 조성(목포), 국가 차원의 에너지 기본소득 시범도시 지정(영광), ‘공공주도 해상풍력 직접화 단지’(진도)를 통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 융복합 클러스터’와 해남 ‘솔라시도 글로벌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 등 미래 첨단전략산업 클러스터 조성도 공약에 포함됐다. 첨단전략산업을 적극 육성해 전남의 미래 성장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발표했다.

전남의 열악한 교통 인프라 구축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여수공항을 ‘남해안 남중권의 관문인 국제공항’으로 승격하고, 호남고속철도의 해남·완도·진도 연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광주~나주 광역철도’와 ‘담양 달빛고속철도’의 조기 착공도 약속했다.

또 스마트 농수축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여수는 해양레저관광 중심으로 순천은 ‘세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를 지원하고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 ‘K-디즈니’ 조성을 지원하는 등 관광산업 지원 약속도 담겼다.

주철현 의원은 “이재명 후보와 함께하는 전남의 미래는, 대한민국 대전환의 출발점”이라며 “이제 다시 전남이 선봉에 서서 국가 균형발전과 산업 대전환을 통해 전남의 대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특별취재단=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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