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지체 장애인 ‘책과 함께 천천히’ 맞춤형 문화 체험
21일부터 양산도서관서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지원 사업’
2025년 05월 20일(화) 20:35
광주시 북구가 양산도서관에서 지체 장애인을 위한 도서관 견학 등 독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북구는 21일부터 광주시 북구 양산동 양산도서관에서 ‘2025년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양산도서관에서는 광주장애인종합복지관과 협업해 ‘책과 함께 천천히’라는 주제로 지체장애인에게 도서관 견학, 그림책 감상, 독후활동 등 장애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문화 체험을 지원한다.

운영 기간은 오는 7월까지이며 해당 기간 중 도서관 견학 1회, 그림책 감상 및 독후활동 10회 등 총 11회에 걸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향후 장애인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북구는 최근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주관한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된 데 따라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문화 취약계층인 장애인에게 양질의 독서 경험을 제공해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공모는 전국 공공·장애인도서관과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시각, 청각, 발달, 지체 등 4개 장애 유형별로 참여기관을 모집해 총 140곳이 선정됐고, 광주 자치구 중 유일하게 북구 양산도서관이 지체 장애 유형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주민은 광주장애인종합복지관에 방문하거나 전화(062-513-4420)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북구청 도서관과(062-410-8243)에 문의하면 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장애인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장애인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북구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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