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1차전’ 승부, 두 마리 토끼 잡는다…주효상·유지성 DH엔트리 등록
제임스 네일, 콜어빈과 선발 맞대결
![]() KIA 타이거즈가 17일 챔피언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일정을 소화한다. KIA는 1차전 선발인 좌완 콜어빈에 맞춰 우타자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선빈이 2번 타자로 나서 기싸움에 나선다. <KIA 타이거즈 제공> |
KIA가 ‘1차전’을 통해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KIA 타이거즈는 17일 오후 2시부터 챔피언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더블헤더 일정을 소화한다.
공동 7위에 자리하고 있는 두 팀의 물러설 수 없는 승부.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워 1차전 승리를 노린다. 두산에서는 콜어빈이 선발로 나선다.
전날 경기가 우천취소되면서 선발 매치업에 변화가 생겼다. 네일과 두산 2025 신인 홍민규의 선발 맞대결이 예정됐었지만, 비로 경기가 진행되지 못했다.
두산이 홍민규를 2차전 선발로 준비하면서 네일의 상대에도 변화가 생겼다.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네일은 4월 9일 롯데전 2승 이후 4경기에서 호투를 이어가고도 승수를 올리지 못했다.
그리고 지난 11일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4이닝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면서, 1점대를 유지하던 평균자책점이 2.18이 됐다.
상대 에이스들과의 맞대결 속 타선의 지원도 따르지 않으면서 2승에 머물고 있는 네일은 이번에도 콜어빈을 상대해야 한다.
이범호 감독은 “네일이 1차전을 던지고 싶다고 했다. 본인이 원하는 상황에 던지게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SSG하고 할 때는 그동안 김태군과 하다가 (포수가 바뀌니까)예민한 느낌도 있기도 했고, 작년에도 그렇고 SSG와 할 때 잘 안 풀리기도 하니까 그랬던 것 같다”며 “그런 경기가 한 번씩 있다. 최선을 다해서 던져주는 선수라 오늘도 잘 던져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차전을 선택한 네일을 앞세워 승부를 하는 KIA는 콜어빈 공략에 집중해, 불펜진을 일찍 불러내겠다는 계획이다.
두산의 2차전 선발인 홍민규가 올 시즌 13경기를 뛰면서 1군 경험은 했지만 선발로는 첫 경기인 만큼 투구수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 뒷심 싸움으로 두 경기를 모두 잡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맞춰 KIA는 우타 라인업으로 콜어빈 공략에 나선다.
유격수 박찬호를 리드오프로 해서 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변우혁(1루수)-최원준(우익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KIA의 2차전 선발은 양현종이다.
한편 KIA는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로 포수 주효상과 좌완 유지성을 콜업했다.
주효상은 2023년 5월 14일 1군 말소 이후 첫 1군 등록이다.
이범호 감독은 “지금 퓨처스에서 유지성이 잘 던지고 있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주효상은 팔꿈치 낫고 나서 도루 저지도 좋다고 들었다. 어느 정도인지 보고 싶기도 하고, 제일 좋다고 하는 선수들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는 17일 오후 2시부터 챔피언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더블헤더 일정을 소화한다.
공동 7위에 자리하고 있는 두 팀의 물러설 수 없는 승부.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워 1차전 승리를 노린다. 두산에서는 콜어빈이 선발로 나선다.
두산이 홍민규를 2차전 선발로 준비하면서 네일의 상대에도 변화가 생겼다.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네일은 4월 9일 롯데전 2승 이후 4경기에서 호투를 이어가고도 승수를 올리지 못했다.
그리고 지난 11일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4이닝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면서, 1점대를 유지하던 평균자책점이 2.18이 됐다.
상대 에이스들과의 맞대결 속 타선의 지원도 따르지 않으면서 2승에 머물고 있는 네일은 이번에도 콜어빈을 상대해야 한다.
1차전을 선택한 네일을 앞세워 승부를 하는 KIA는 콜어빈 공략에 집중해, 불펜진을 일찍 불러내겠다는 계획이다.
두산의 2차전 선발인 홍민규가 올 시즌 13경기를 뛰면서 1군 경험은 했지만 선발로는 첫 경기인 만큼 투구수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 뒷심 싸움으로 두 경기를 모두 잡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맞춰 KIA는 우타 라인업으로 콜어빈 공략에 나선다.
유격수 박찬호를 리드오프로 해서 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변우혁(1루수)-최원준(우익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KIA의 2차전 선발은 양현종이다.
한편 KIA는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로 포수 주효상과 좌완 유지성을 콜업했다.
주효상은 2023년 5월 14일 1군 말소 이후 첫 1군 등록이다.
이범호 감독은 “지금 퓨처스에서 유지성이 잘 던지고 있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주효상은 팔꿈치 낫고 나서 도루 저지도 좋다고 들었다. 어느 정도인지 보고 싶기도 하고, 제일 좋다고 하는 선수들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