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올해 처음 평화열차 운행…“평화·통일 체험 DMZ 가자”
6월 13일 시민 370명과 DMZ 방문… 광주정신·평화 가치 공유
오월 음악다방·연극 공연 등 콘텐츠 운영…5월16일부터 선착순 접수
2025년 05월 16일(금) 11:59
광주시가 올해 처음으로 광주평화열차를 출발시킨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6월 13일 시민들과 함께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는 특별 프로그램인 ‘광주평화열차’를 운행한다.

광주시는 남북관계가 경직된 상황에서 남북교류협력기금 사용이 곤란해 조례 개정을 통해 이번 열차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1980년 5월 광주정신을 되새기고, 시민들이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차원에서 기획된 것이다.

이에 광주시는 6·15남북공동선언 25주년과 10·4남북정상선언 18주년을 기념해 6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광주평화열차’를 준비한다.

그 첫 운행은 6월 13일 광주 효천역에서 출발한다.

임진강역까지 특별열차로 이동하는 열차에서는 ‘1980년 5월을 주제로 한 음악다방’, ‘추억의 간식 퀴즈’, ‘연극 공연’ 등 시민 참여형 문화 콘테츠 열린다.

임진강역 도착 후에는 파주시 DMZ 일원에서 안보현장 견학을 통해 분단 현실을 직접 마주하고 평화·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총 370여 명의 시민이 탑승할 수 있으며, 신청은 16일부터 광주시 홈 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가능하다. 참가 대상은 광주시에 거주하는 시민은 누구나 가능하며, 참가비는 1인당 11 만원이다.

박용수 민주인권평화국장은 “광주평화열차는 광주정신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정책을 직접 체험하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광주시민들이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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