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 8강’ 광주FC, 설욕하러 포항 간다
18일 K리그1 14R 원정경기
2025년 05월 16일(금) 11:00
광주FC가 18일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원정경기에 나서 설욕전을 갖는다. 광주는 지난 3월 포항과의 시즌 첫 대결에서 조성권(가운데)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2-3 역전패를 기록했었다. <광주FC 제공>
코리아컵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광주FC가 설욕전을 위해 포항으로 간다.

광주는 오는 18일 오후 4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앞선 패배의 아쉬움을 곱씹으면서 포항행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3월 22일 4라운드 홈경기에서 광주는 포항을 상대로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조성권의 골을 앞세워 59%의 점유율을 가져오는 등 경기를 주도했지만 승리를 포항의 차지가 됐다. 광주는 2-2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에 강현제에게 골을 허용하면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포항전 약세를 보인 광주는 앞선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원정길에 나선다. 이번 포항전은 상위권 진입을 위해서도 중요한 경기다.

광주와 포항은 나란히 5승 4무 4패의 전적으로 승점 19점을 기록하고 있다. 승점은 같지만 득점에서 포항이 앞섰다. 포항이 15골을 넣으면서 13골을 기록한 광주에 앞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광주는 포항에 이어 6위다.

광주는 지난 14일 진행된 코리아컵을 통해서 승리를 거두고 체력 안배도 했다.

이정효 감독은 수원FC와의 코리아컵 16강전에서 앞선 전북현대와의 리그 경기에 나섰던 11명에게 휴식을 주고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그리고 광주는 수원FC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8강행 티켓을 차지했다. 문민서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면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기는 했지만 수문장 노희동의 좋은 수비로 광주는 4-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지난해 코리아컵 우승팀에 빛나는 포항은 같은 날 진행된 ‘K리그2’ 김포FC와의 코리아컵 16강전에서 1-2 패배를 기록했다.

체력 관리와 승리를 동시에 이룬 광주가 포항을 상대로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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