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숙원’ 양동시장역 엘리베이터 가시화
광주교통공사, 설계 용역 착수…2026년 4월 준공 예정
2025년 05월 15일(목) 21:22
광주지역 장애인단체의 숙원이었던 광주시 서구 양동시장역 지상 엘리베이터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양동시장역은 광주 도시철도 20개 역 중 유일하게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아 지역 장애인들이 이동권 보장을 위해 20여년간 개선을 요구해왔다.

광주교통공사(공사)는 양동시장역 지상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한 설계 용역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9월까지 설계 용역 추진 후 2026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동시장역에 지상엘리베이터가 설치되면 광주 도시철도 1호선 전 구간에 ‘1역사 1동선’을 확보 할 수 있다는 것이 공사의 설명이다.

‘1역사 1동선’은 장애인·고령층·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 타인의 도움 없이 지상에서 승강장까지 이동할 수 있는 동선을 갖춘 역사를 말한다.

광주시와 공사는 도시철도 이용객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양동시장 방문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익문 광주교통공사 사장은 “광주시가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교통약자 맞춤형 정책 추진한 것에 감사드린다”며“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양동시장 이용객 등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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