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월15일] 전 세계인의 기호음식 바나나 생산지 줄어든다…청년층 ‘쉬었음’ 증가
2025년 05월 15일(목) 18:40
‘주차금지’ 포스터 <주단>
◇오늘의 영화 - 주차가 불러온 일상의 공포… 영화 ‘주차금지’ 21일 개봉

생활 밀착형 스릴러 영화 ‘주차금지’가 오는 21일 개봉한다. 영화는 제목 그대로, 주차로 시작된 사소한 시비가 최악의 상황으로 번지는 현실 공포를 그린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어두운 골목에 주차된 차량과 그 위로 연락처를 확인하는 듯한 검은 그림자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포스터에 적힌 문구 ‘주차 X같이 했네’는 주차 갈등을 둘러싼 긴장감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자극한다. 주인공 ‘연희’ 역은 연기파 배우 류현경이 맡았다. 평범한 직장인으로 등장하는 연희를 중심으로 영화는 주차난뿐 아니라 출퇴근 교통체증, 개인정보 유출, 직장 내 스토킹 등 일상 속 문제들을 소재로 삼아 관객들에게 높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늘의 기념일 - 국민 76% “세종대왕 나신 날 몰라”… 첫 국가기념일 시행에도 인지도 낮아

문화체육관광부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지난 13일 세종대왕 탄신일을 기념해 온라인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국민 76.3%가 ‘세종대왕 나신 날’이 언제인지 그리고 ‘스승의 날’과의 관계를 모르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15일이 세종대왕의 탄신일임을 알고 있는 비율은 60대가 31.5%로 가장 높았으며 10대는 16.7%로 가장 낮았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국무회의에서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의결하고, 올해부터 매년 5월 15일을 ‘스승의 날’이자 ‘세종대왕 나신 날’로 함께 기념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세종대왕이 경제·사회·문화·과학·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 남긴 업적을 널리 알리고 세계적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오늘의 경제시사 - 늘어난 전체 취업자 속 청년층은 ‘쉬었음’… 20대 고용 한파 여전

통계청이 지난 14일 발표한 ‘2025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8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만4000명(0.7%) 증가했다. 전체적으로는 고용이 늘었지만, 청년층 고용 상황은 악화되며 취업난이 이어지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 (34만 명), 30대 (9만3000명)에서 취업자가 증가한 반면 20대(-17만9000명), 40대(-5만1000명) 50대(-1만4000명)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15~29세 고용률은 45.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p 하락해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쉬었음’으로 분류된 청년층 인구는 41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5000명(1.9%) 증가했으며 이 중 20대는 39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5000명(9.7%) 급증했다. 청년층과 20대 ‘쉬었음’ 인구는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늘의 주가지수 - 코스피와 코스닥 ‘숨고르기 단계’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9.21p(-0.73%) 내린 2621.38로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385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707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648억원 매수 우위를 보여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1.91%), 삼성바이오로직스(-0.5%), 현대차(-2.13%), 기아(-1.3%), 셀트리온(-0.52%), NAVER(-1.05%) 등 다수 종목이 내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 한화오션(+1.13%)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82p(-0.79%) 내린 733.2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121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1247억원, 141억원 순매수했다.

◇오늘의 환경시사 - 기후변화에 흔들리는 식탁… 바나나 생산지 60% 사라질 위기

기후변화로 인해 바나나 생산이 위협받고 있다. 국제구호단체 크리스천에이드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바나나 재배 국가에서 폭염과 폭우, 가뭄으로 인한 해충 피해가 증가하면서 바나나 생산량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 세계 최대 바나나 생산지인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에서는 기후 변화로 인해 향후 재배지의 60%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바나나는 전 세계 4억 명 이상이 하루 칼로리 섭취량의 15~27%를 의존할 만큼 중요한 식량이다. 하지만 기온이 20도 이하이거나 35도 이상일 경우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적절한 강수량이 확보되지 않으면 생육 자체가 어려운 민감한 작물이기도하다. 보고서는 지구 평균기온이 현재보다 더 상승할 경우 허리케인과 홍수 등 자연재해가 빈번해져 바나나 재배 여건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글·그래픽 = 정경선 인턴기자 redvelvet276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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