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코리아컵 우승 ‘위대한 여정’
오늘 수원FC와 4라운드 16강 …‘화려한 복귀’ 가브리엘 공격 전면에
2025년 05월 13일(화) 19:50
광주FC가 또 다른 도전을 위해 수원 원정에 나선다.

광주는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를 상대로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4라운드 16강 경기를 치른다.

‘우승’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한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된다. 광주는 지난해 구단 사상 첫 코리아컵 준결승 진출을 이뤘다. 새역사는 썼지만 결승이라는 무대를 밟지 못했던 만큼 광주는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달린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여정을 펼쳤던 광주가 코리아컵 우승을 이루면 우승팀 자격으로 또 다른 아시아무대에 도전할 수도 있다.

광주는 앞선 코리아컵 3라운드 경주한수원과의 경기에서 가브리엘<사진>, 박인혁의 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이정효 감독의 로테이션이 관심사다. 시즌 초반 ACLE 일정을 병행했던 광주는 지난 11일 전북현대와의 홈경기 이후 3일 만에 수원 원정길에 오른다. 전북을 상대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숨 막히는 공방전을 벌였던 만큼 선수단의 체력 소모가 컸다.

체력이 걱정이지만 이정효 감독은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가용 자원을 폭넓게 이용해 시즌을 풀어가고 있다. 이런 운영으로 광주는 어떤 조합을 내세우더라도 ‘정효볼’을 구사하면서 광주 축구색을 보여주고 있다.

8강행 티켓을 위해 가브리엘이 수원FC전 전면에 선다.

가브리엘은 앞선 3라운드 경주한수원과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부상 복귀를 알렸다.

전반 김한길의 크로스를 가슴 트래핑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던 가브리엘은 후반전에는 박인혁에게 스루패스를 했고, 도움도 기록했다.

앞선 전북전에서 후반 31분 교체 투입 돼 체력 안배도 하고 경기력도 끌어올린 만큼 가브리엘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18일에는 포항 원정에 나서야 하는 광주가 수원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고 우승이라는 목표에 한 발 더 전진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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