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주지역 임산부와 출산가정 전남지역 농산물 받아보세요”
12일부터 선착순 1000가구 무상제공…전남 지리적표시 농산물 5종세트
2025년 05월 12일(월) 10:35
광주시가 지방소멸을 극복하고 출산장려를 위해 임산부·출산가정에 농산물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임산부와 올해 아이를 출산한 가정을 위해 전남지역 지리적 표시 농산물을 무상 제공하는 행사를 이날부터 진행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과 (재)광주여성가족재단이 협력해 추진하는 이 행사는 임산부와 출산가정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고,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임산부 또는 올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가정이다. 신청은 ‘광주아이키움’ 플랫폼을 통해 간단한 퀴즈를 풀고 임신 확인서, 아기수첩 등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선착순 1000가구에 전남지역 지리적 표시 농산물(지역에서 생산·제조 및 가공됐음을 나타내는 표시하는 제도로 정부에서 엄격한 기준으로 심의, 선정해 등록하는 농산물) 5종 세트(2만원 상당)를 무상으로 지원된다.

지원 품목은 영광 고춧가루, 보성 올벼쌀누룽지, 여수 돌산갓김치, 곡성 멜론, 영광 모싯잎송편 등이 무작위 조합으로 구성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에서 각 가정으로 직접 보낸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임산부와 출산가정에 양질의 지역 농산물을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양육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농가에도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과 지원 정책을 통해 저출산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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