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예방 ‘다국어 리플릿’ 제작
시, 베트남어·중국어·필리핀어·몽골어 등 8개국 언어로
2025년 05월 12일(월) 00:00
광주시가 아동학대 예방과 양육 역량 강화를 위한 ‘다국어 부모 교육 리플릿’을 제작했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다국어 부모 교육 리플릿 3만5000부를 총 8개국 언어(한국어·영어·베트남어·중국어·필리핀어·캄보디아어·러시아어·몽골어)로 제작했다.

리플릿은 광주아동보호전문기관이 기획한 ‘충분히 좋은 우리-아동학대 예방 부모교육 사업’의 하나로 문화 차이로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정의 부모들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광주 5개 자치구, 가족센터, 학교, 유관기관 등을 통해 배포된다.

리플릿에는 아동학대의 개념과 주요 유형, 실제 신고되는 학대 사례와 함께 아동을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는 태도와 긍정적 부모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방법 등이 포함됐다.

문화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오해나 갈등을 예방하고 건강한 부모와 자녀 간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용적인 정보도 담았다.

광주아동보호전문기관은 지역 가족센터 종사자, 통역사와 협력해 다문화 부모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부모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다양한 문화권의 부모들이 다국어로 작성된 교육 자료를 통해 자녀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양육하는 데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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