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진대로서 무단횡단 60대 치어 숨지게 한 50대 입건
2025년 05월 08일(목) 13:20
50대 트레일러 화물차 운전자가 무단횡단하던 60대 남성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입건됐다.

광주광산경찰은 지난 7일 50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이날 오후 8시 40분께 광주시 광산구 우산동 무진대로 시청 방면 편도 8차선 도로 3차로에서 트레일러 화물차를 운전하다 60대 보행자 B씨를 충격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B씨는 횡단보도가 없는 구간에서 왕복 약 80m 도로를 무단횡단하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를 뒤늦게 발견하고 핸들을 꺾었으나, 차량 우측 뒤편 지지대 부분으로 B씨의 머리를 충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 앞으로 어두운 사람 형체가 지나가는 걸 뒤늦게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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