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5월 전남도 추천 관광지 숲길 5곳 만나보세요”
2025년 05월 08일(목) 11:35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전남도가 봄철 걷기 좋은 숲길 4곳을 이달의 관광지로 추천한다.

전남도는 8일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과 구례 수목원, 화순 무등산 편백 자연휴양림, 장성 치유의 숲을 5월 추천 관광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담양 명소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20m 높이의 나무 2000그루의 나무가 8.5㎞ 길이 도로 양쪽으로 자라나, 걷기만 해도 낭만적이고 힐링할 수 있는 숲길이다.

관광객 사이에서는 ‘인생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가 높다. 숲길 주변에는 미술관과 카페, 자전거 대여소 등도 자리해 숲길을 걷다가 잠시 쉬어갈 수 있다.

전남도 제1호 공립수목원인 구례수목원은 진달래원, 봄향기원, 그늘정원 등 13개 정원과 온실, 종자학습관이 조성돼 있다. 계절 별로 피어나는 꽃과 나무로 매변 색다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구례수목원에서는 유아숲지도사와 함께 숲속 자연물을 활용한 개구리알 관찰하기, 나뭇잎 배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자녀를 동반한 관광객들의 선호도가 높다.

화순 무등산편백자연휴양림은 40년 넘는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울창하게 자라나 넓은 대지에서 뿜어내는 싱그러운 피톤치드를 마시며 일상의 피로를 날려보낼 수 있다.

통나무집과 썰매장, 물놀이터 등 가족 모임이나 각종 연수, 세미나, 수련회에도 안성맞춤이다. 숙박 예약은 산림청 통합예약사이트 숲나들e에서 가능하다.

장성 치유의 숲은 한국전쟁으로 황폐해진 축령산을 독립운동가 임종국 선생이 20여 년간 가꿔 완성한 숲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조림지로 손꼽힌다.

산책로 ‘치유의 숲길’은 경사가 완만하고 숲내음 숲길, 산소 숲길, 건강 숲길 등 테마별 숲길 6개개가 조성됐다. 산림청이 운영하는 국립장성숲체원도 위치해 편백 팔찌만들기, 노르딕워킹, 숲속 요가 등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따.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의 숲길은 울창한 나무와 꽃이 어우러져 걷기만 해도 눈과 마음이 힐링된다”며 “전남의 걷기 좋은 숲길에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면서 5월의 신록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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