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모빌리티…광주, 첨단산업으로 경제부흥 이끌어야
<광주일보 창간 73주년 제안>
(2)산업 먹거리 확보로 위기 넘자
11조원 규모 'AI모델시티' 조성추진
글로벌시장 선도할 기술 개발하고
미래 자동차 중심도시 기반 구축 시급
(2)산업 먹거리 확보로 위기 넘자
11조원 규모 'AI모델시티' 조성추진
글로벌시장 선도할 기술 개발하고
미래 자동차 중심도시 기반 구축 시급
![]() 광주시 북구 첨단 3지구 AI(인공지능)집적단지에 설치된 ‘드라이빙 시뮬레이터’가 가동을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 광주와 과천 국토교통연구인프라 운용원이 보유하고 있는 이 설비의 가격은 112억원에 달한다. 인공지능을 접목해 이동 수단 등의 자율주행 기능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첨단 인프라다. <광주일보 자료사진> |
광주시 인구 140만명 선이 붕괴 위기에 처해있다.
지역 청년들은 취업을 위해 타지역으로 빠져나가는 등 청년 유출이 심각하고 고령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29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광주시 인구는 141만 548명이었지만, 올해 3월 140만 2478명으로 5달 사이에 8000여명 감소했다.
광주는 지난해 인구 순유출률이 전국 1위였으며, 특히 20대 청년들의 유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민민국 민주주의의 거대한 흐름을 이끌어내고 역사의 변곡점 마다 대한민국을 지켜온 호남의 핵심 도시인 광주가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청년이 머무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제언이다.
이에 광주시는 지속가능한 미래 산업을 통한 먹거리 확보로 위기 극복을 모색하고 있다.
제조업 인프라가 취약한 광주의 선택은 첨단산업이다.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해 미래 인재가 광주에 머물도록 도시의 활력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시는 첨단 산업 중에서도 인공지능(AI)과 미래 이동수단(Mobillity) 산업 생태계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첨단산업 고도화 전략이다.
특히 광주 AI인프라는 여느 지자체보다 앞서가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국가AI데이터센터를 이미 구축한상태다. 이를 바탕으로 광주시는 미래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대한민국이 AI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광주AI에 빠르고 집중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는 조언을 하고 있다.
광주시도 이에 맞춰 11조 규모의 ‘AI모델시티’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데이터 집적·학습·활용 기반을 통해 AI기술의 선도를 이끈다는 것이다.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혁신적인 발전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초거대 국가 AI컴퓨팅 인프라 구축’, ‘AI 데이터뱅크 구축 및 메가 샌드박스 지정’, ‘AX 실증밸리(AI 2단계 사업) 조성’, ‘AI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양자·휴머노이드 테크산업 기반 구축’ 등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 광주시의 구상이다.
우선 글로벌 수준(10만장) GPU(그래픽 연산 장치) 확보 및 컴퓨팅서비스를 위한 초거대 국가 AI컴퓨팅센터 조성이 시급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그래야만 AI기업들이 광주로 몰려와 각 업체의 경쟁력 실증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다. 결국 이는 지역에서 육성된 AI인재들을 채용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를 꾀하는 추가 효과까지 발생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추가로 AI기반 데이터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뱅크 구축 및 메가 샌드박스 지정과 이미 조성된 AI인프라(국가Ai데이터센터)의 고도화도 기업의 유치·인재 양성을 교두가 될 수 있다.
또 광주는 국내 유일의 완성차 생산기지가 2곳(기아, 글로벌모터스)으로 연 72만대 생산능력을 보유한 우리나라 제2의 자동차 생산도시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는 곧 광주가 제조업의 43%를 차지하는 기간산업인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AI산업을 접목해 ‘메가 샌드박스형 미래 모빌리티 신도시’ 조성에 최적지라는 의미다.
이에 광주시는 빛그린·미래차 국가산단 일원에 AI·모빌리티 기술융합 실증 인프라를 구축한 스마트 미래도시를 조성해 대한민국에서 미래자동차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큰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미 빛그린산단에 구축한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는 국내 최다 166종의 친환경자동차 부품 시험·인증 장비를 구축해 기업의 시제품 제작, 기술개발을 지원하며 미래차산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토대다.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드론, 수직 이착륙 이동수단 등의 연구·개발과 부품개발 등을 할 수있는 연구시설(R&D) 산업단지 구축, AI기반 스마트 제조혁신 및 자율형 물류-교통 디지털 시스템 구축 등이 더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21대 조기 대선이 30여일 남은 시점에서 각 정당 대선후보와 예비후보들이 광주지역 공약으로 AI와 미래 모빌리티 등을 약속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의 숙원사업인 AI와 미래 모빌리티 시티 조성이 공약으로 채택되는 것은 물론 실질적인 정부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지역 청년들은 취업을 위해 타지역으로 빠져나가는 등 청년 유출이 심각하고 고령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29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광주시 인구는 141만 548명이었지만, 올해 3월 140만 2478명으로 5달 사이에 8000여명 감소했다.
대민민국 민주주의의 거대한 흐름을 이끌어내고 역사의 변곡점 마다 대한민국을 지켜온 호남의 핵심 도시인 광주가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청년이 머무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제언이다.
이에 광주시는 지속가능한 미래 산업을 통한 먹거리 확보로 위기 극복을 모색하고 있다.
제조업 인프라가 취약한 광주의 선택은 첨단산업이다.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해 미래 인재가 광주에 머물도록 도시의 활력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특히 광주 AI인프라는 여느 지자체보다 앞서가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국가AI데이터센터를 이미 구축한상태다. 이를 바탕으로 광주시는 미래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대한민국이 AI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광주AI에 빠르고 집중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는 조언을 하고 있다.
광주시도 이에 맞춰 11조 규모의 ‘AI모델시티’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데이터 집적·학습·활용 기반을 통해 AI기술의 선도를 이끈다는 것이다.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혁신적인 발전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초거대 국가 AI컴퓨팅 인프라 구축’, ‘AI 데이터뱅크 구축 및 메가 샌드박스 지정’, ‘AX 실증밸리(AI 2단계 사업) 조성’, ‘AI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양자·휴머노이드 테크산업 기반 구축’ 등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 광주시의 구상이다.
우선 글로벌 수준(10만장) GPU(그래픽 연산 장치) 확보 및 컴퓨팅서비스를 위한 초거대 국가 AI컴퓨팅센터 조성이 시급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그래야만 AI기업들이 광주로 몰려와 각 업체의 경쟁력 실증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다. 결국 이는 지역에서 육성된 AI인재들을 채용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를 꾀하는 추가 효과까지 발생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추가로 AI기반 데이터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뱅크 구축 및 메가 샌드박스 지정과 이미 조성된 AI인프라(국가Ai데이터센터)의 고도화도 기업의 유치·인재 양성을 교두가 될 수 있다.
또 광주는 국내 유일의 완성차 생산기지가 2곳(기아, 글로벌모터스)으로 연 72만대 생산능력을 보유한 우리나라 제2의 자동차 생산도시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는 곧 광주가 제조업의 43%를 차지하는 기간산업인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AI산업을 접목해 ‘메가 샌드박스형 미래 모빌리티 신도시’ 조성에 최적지라는 의미다.
이에 광주시는 빛그린·미래차 국가산단 일원에 AI·모빌리티 기술융합 실증 인프라를 구축한 스마트 미래도시를 조성해 대한민국에서 미래자동차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큰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미 빛그린산단에 구축한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는 국내 최다 166종의 친환경자동차 부품 시험·인증 장비를 구축해 기업의 시제품 제작, 기술개발을 지원하며 미래차산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토대다.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드론, 수직 이착륙 이동수단 등의 연구·개발과 부품개발 등을 할 수있는 연구시설(R&D) 산업단지 구축, AI기반 스마트 제조혁신 및 자율형 물류-교통 디지털 시스템 구축 등이 더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21대 조기 대선이 30여일 남은 시점에서 각 정당 대선후보와 예비후보들이 광주지역 공약으로 AI와 미래 모빌리티 등을 약속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의 숙원사업인 AI와 미래 모빌리티 시티 조성이 공약으로 채택되는 것은 물론 실질적인 정부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