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유기동물 입양 1년간 펫보험료 전액 지원
동물보호센터서 입양 때 신청…유기동물 돌봄문화 활성화 기대
2025년 05월 01일(목) 11:25
유기동물을 새로운 가족으로 입양하는 경우 광주시가 1년 치 펫 보험료를 전액 지원한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유기동물을 입양하면 펫보험 비용을 지원하는 ‘유기동물 펫보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유기동물 안심펫보험 지원사업’은 유기동물의 입양률을 높이고 유기동물 돌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는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경우 입양한 반려동물에 대한 1년간 펫보험(반려동물이 질병을 앓거나 상해시 일부 금액을 보장받는 보험상품)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5월부터 시작되는 이 사업은 사업비 3000만원이 모두 떨어질 때까지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광주시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한 경우다.

광주시는 사업자로 선정된 DB 손해보험과 협력을 통해 통상적인 반려동물 펫보험료보다 단가를 낮춰 입양 동물 한 마리당 평균 15만원을 지원한다.

신청은 입양자 편의를 위해 절차를 간소화해 유기동물 입양 시 가입신청서만 작성하면 된다.

광주시 동물보호센터는 보험회사로 가입신청서를 전달해, 보험회사는 가입자에게 가입증명서와 약관 등을 문자(SMS)로 보내는 절차로 진행된다.

지난 1~4월에 입양한 시민에게는 별도 문자로 안내를 통해 소급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호남권 최초로 안심펫보험 지원사업을 시행해 총 263마리(개 133마리·고양이 130마리)를 대상으로 펫보험 비용을 지원했다.

지난해 유기동물 입양 비율이 2023년 22.8%에서 2024년 26.7%로 3.9%p 증가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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