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 스쿨’ KIA 김규성 “루틴에서 찾은 타격 답…수비로 입지 넓힌다”
삼성전 4안타 등 5할대 타율 터트리며 백업 경쟁 가세
“‘성범 스쿨’서 웨이트 집중…방망이 칠수록 힘 생긴다”
“‘성범 스쿨’서 웨이트 집중…방망이 칠수록 힘 생긴다”
![]() KIA 타이거즈 김규성이 시범경기에서 뜨거운 타격을 선보이면서 내야 경쟁에 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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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규성이 ‘성범 스쿨’ 우등생 타이틀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올 시즌에도 이견 없는 ‘우승 후보’다. 든든한 선발진과 막강 불펜으로 구성된 마운드, 김도영을 앞세운 타선의 힘 등이 KIA의 질주를 예고한다. 여기에 치열해진 백업 경쟁도 KIA의 큰 전력이다. 곳곳에서 경쟁이 전개되면서 KIA의 전력이 알아서 성장하고 있다.
김규성도 경쟁의 한 축이다. 지난 가을 한국시리즈를 경험하면서 특별한 동기 부여를 얻은 김규성은 마무리캠프와 시범경기를 거쳐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캡틴’ 나성범이 캠프 기간 눈에 띄는 후배로 김규성을 언급하기도 했었다.
나성범의 설명은 “잘 준비를 한 것 같다. 타격적인 부분 좋아졌다. 치는 것 보니까 연습할 때도 그렇고 자세도 그렇고 타구 궤적도 좋아졌다”였다.
이범호 감독도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한 뒤 진행한 인터뷰에서 성장세를 보인 선수로 김규성을 꼽기도 했다.
김규성은 16일 삼성전에서 4안타를 기록하는 등 시범경기에서 12타수 7안타, 0.583의 타율을 기록했다. 대수비 요원으로 꼽혔던 김규성이 타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KIA는 더 다양한 계산을 하게 됐다.
김규성은 ‘루틴’을 변화의 원동력으로 이야기한다.
김규성은 “비시즌에도 그렇고, 캠프 때도 꾸준히 루틴 지키면서 한 게 좋은 결과 나온 것 같다. 시퀀스를 루틴으로 만들어서 계속한 게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며 “시퀀스 동작이 나와야 타이밍이 늦었을 때도 뒤에서 맞는 면이 많아진다. 그래야 뒤에서 맞아도 안타가 될 수 있다. 면적이 많으면 컨택도 좋아지고 안타가 될 수 있는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시즌에도 레슨장을 다니면서 연습을 했고, 홍세완 코치님 조승범 코치님 성범이 형하고 꾸준히 이야기하면서 했던 게 잘 된 것 같다. 아직은 동작이 100% 나오지는 않지만 느낌이 좋다. (4안타 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잘 맞았다. 느낌이 좋아서 그 느낌을 계속 살리면서 자신 있게 스윙했다”며 “1, 2구에서 빨리 끝내려고 한다. 투나씽이 되면 컨택하려고 하고, 잘 안돼서 앞에서 승부를 내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나성범을 통해 배운 ‘힘’도 김규성을 바꾼 ‘힘’이다.
김규성은 “같이 다니면서 웨이트도 따라 하게 됐다. 올 시즌 캠프 때 생각했던 게 지금까지 야구를 했던 몸을 안 만들었다는 것이었다. 성범이형 따라서 몸을 만들어보자 생각하면서 웨이트도 같이 했다. 확실히 느는 것 같다”며 “몸을 만들고 나서부터 방망이 치면 칠수록 힘도 생긴다. 확실히 힘이 있어야 기술도 따라온다”고 말했다.
달라진 타격을 보여주긴 했지만 현재 팀 상황에서 김규성에게 가장 기대하는 것은 수비다. 지난해 1루에서도 침착한 수비를 보여주기도 하는 등 김규성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자원이다. 지난 마무리캠프에서도 손가락 부상 여파로 오로지 수비에만 집중했다.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서 아쉬운 실책을 기록했던 만큼 김규성은 ‘수비’에 더 집중하면서 입지를 넓힐 생각이다.
김규성은 “마음이 급했던 것 같다. 실전이 부족했던 게 영향이 있을 수도 있지만 핑계다. 수비를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니까 실수가 아쉬웠다. 기대하는 게 수비니까 집중해서 하겠다”며 “방망이는 더 해야 할 부분도 많다. 아직은 부족하다. 꾸준히 하다 보면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시즌 잘하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디펜딩 챔피언’ KIA는 올 시즌에도 이견 없는 ‘우승 후보’다. 든든한 선발진과 막강 불펜으로 구성된 마운드, 김도영을 앞세운 타선의 힘 등이 KIA의 질주를 예고한다. 여기에 치열해진 백업 경쟁도 KIA의 큰 전력이다. 곳곳에서 경쟁이 전개되면서 KIA의 전력이 알아서 성장하고 있다.
‘캡틴’ 나성범이 캠프 기간 눈에 띄는 후배로 김규성을 언급하기도 했었다.
나성범의 설명은 “잘 준비를 한 것 같다. 타격적인 부분 좋아졌다. 치는 것 보니까 연습할 때도 그렇고 자세도 그렇고 타구 궤적도 좋아졌다”였다.
이범호 감독도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한 뒤 진행한 인터뷰에서 성장세를 보인 선수로 김규성을 꼽기도 했다.
김규성은 ‘루틴’을 변화의 원동력으로 이야기한다.
김규성은 “비시즌에도 그렇고, 캠프 때도 꾸준히 루틴 지키면서 한 게 좋은 결과 나온 것 같다. 시퀀스를 루틴으로 만들어서 계속한 게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며 “시퀀스 동작이 나와야 타이밍이 늦었을 때도 뒤에서 맞는 면이 많아진다. 그래야 뒤에서 맞아도 안타가 될 수 있다. 면적이 많으면 컨택도 좋아지고 안타가 될 수 있는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시즌에도 레슨장을 다니면서 연습을 했고, 홍세완 코치님 조승범 코치님 성범이 형하고 꾸준히 이야기하면서 했던 게 잘 된 것 같다. 아직은 동작이 100% 나오지는 않지만 느낌이 좋다. (4안타 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잘 맞았다. 느낌이 좋아서 그 느낌을 계속 살리면서 자신 있게 스윙했다”며 “1, 2구에서 빨리 끝내려고 한다. 투나씽이 되면 컨택하려고 하고, 잘 안돼서 앞에서 승부를 내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나성범을 통해 배운 ‘힘’도 김규성을 바꾼 ‘힘’이다.
김규성은 “같이 다니면서 웨이트도 따라 하게 됐다. 올 시즌 캠프 때 생각했던 게 지금까지 야구를 했던 몸을 안 만들었다는 것이었다. 성범이형 따라서 몸을 만들어보자 생각하면서 웨이트도 같이 했다. 확실히 느는 것 같다”며 “몸을 만들고 나서부터 방망이 치면 칠수록 힘도 생긴다. 확실히 힘이 있어야 기술도 따라온다”고 말했다.
달라진 타격을 보여주긴 했지만 현재 팀 상황에서 김규성에게 가장 기대하는 것은 수비다. 지난해 1루에서도 침착한 수비를 보여주기도 하는 등 김규성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자원이다. 지난 마무리캠프에서도 손가락 부상 여파로 오로지 수비에만 집중했다.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서 아쉬운 실책을 기록했던 만큼 김규성은 ‘수비’에 더 집중하면서 입지를 넓힐 생각이다.
김규성은 “마음이 급했던 것 같다. 실전이 부족했던 게 영향이 있을 수도 있지만 핑계다. 수비를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니까 실수가 아쉬웠다. 기대하는 게 수비니까 집중해서 하겠다”며 “방망이는 더 해야 할 부분도 많다. 아직은 부족하다. 꾸준히 하다 보면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시즌 잘하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