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홀씨를 모티브로 풀어낸 생성과 소멸, 순환
한남순 작가 개인전 ‘축제’ 오는 4월 6일까지 영산강문화관
![]() 남순 개인전 ‘축제’가 오는 4월 6일까지 영산강문화관에서 열린다. |
생명의 탄생은 경이로움 그 자체다. 흔히 생명이 탄생하는 순간을 축제에 비유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봄은 축제의 계절이다. 겨우내 잠들었던 새싹들이 언 땅을 뚫고 돋아나고, 벌거벗었던 나뭇가지에서는 새잎이 나온다. 봄은 가장 아름답고 신비로운 축제의 시간이다.
축제를 모티브로 한 전시가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남순 작가의 개인전 ‘축제’가 오는 4월 6일까지 K-water 영산강보관리단(단장 김정희) 영산강문화관(관장 신성규)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민들레 홀씨를 초점화해 생명의 생성과 소멸, 순환을 화폭에 담았다. 생명의 발아와 성장, 변화를 거쳐 소멸로 이어지는 대자연의 질서를 사유하게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 작가는 “민들레를 주요 소재로 한 것은 바람을 타고 먼 곳으로 떠다니다 새 생명을 잉태하는 일련의 생태 과정이 너무도 감동스러웠다”며 “자연과 우주를 지배하고 견인하는 명징한 질서는 바로 순환이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작품 ‘축제’는 인생의 환희와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홀씨가 흩날리는 장면을 형형색색의 동그란 원으로 구현했다. 아래로 두 명의 청춘남녀가 한가롭게 낚시를 하고 있는 모습이 펼쳐져 있는데, 전체적으로 풍경을 조각배가 담고 있는 형상이다.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것은 생명의 토대, 즉 물이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한편 작가와의 만남이 오는 15일 오전 11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신성규 영산강문화관장은 “이번 전시는 자연과 인간의 작용이라는 명제 외에도 생명과 순환의 엄정한 질서를 예술작품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기회”라며 “만물이 소생하는 봄, 영산강 일대를 찾아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기운을 느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봄은 축제의 계절이다. 겨우내 잠들었던 새싹들이 언 땅을 뚫고 돋아나고, 벌거벗었던 나뭇가지에서는 새잎이 나온다. 봄은 가장 아름답고 신비로운 축제의 시간이다.
축제를 모티브로 한 전시가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는 민들레 홀씨를 초점화해 생명의 생성과 소멸, 순환을 화폭에 담았다. 생명의 발아와 성장, 변화를 거쳐 소멸로 이어지는 대자연의 질서를 사유하게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 작가는 “민들레를 주요 소재로 한 것은 바람을 타고 먼 곳으로 떠다니다 새 생명을 잉태하는 일련의 생태 과정이 너무도 감동스러웠다”며 “자연과 우주를 지배하고 견인하는 명징한 질서는 바로 순환이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한편 작가와의 만남이 오는 15일 오전 11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신성규 영산강문화관장은 “이번 전시는 자연과 인간의 작용이라는 명제 외에도 생명과 순환의 엄정한 질서를 예술작품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기회”라며 “만물이 소생하는 봄, 영산강 일대를 찾아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기운을 느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