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회장 취임 4년…글로벌 톱3·미래비전 잡았다
매출액139조·영업이익 15조 역대 최대…올해 수소차 시장점유율 1위
‘올해의 차’ 수상 등 브랜드 가치↑…지능형 로봇 개발 등 미래 사업 선도
‘올해의 차’ 수상 등 브랜드 가치↑…지능형 로봇 개발 등 미래 사업 선도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4일 취임 4년을 맞았다. 부친인 정몽구 명예회장에 이어 현대차그룹을 이끌고 있는 정의선 회장은 ‘고객을 향한 끊임없는 혁신’으로 그룹을 세계 3위 자리에 올려놓는 등 자동차를 넘어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리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을 ‘패스트 팔로어’(새로운 제품·기술을 쫓아가는 기업)에서 리딩 그룹이자 자동차 산업의 게임체인저로 변화시켰다는 분석도 나온다. 세계적 권위의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는 지난해 말 정의선 회장을 ‘오토모티브뉴스 올스타 38인’ 중 최고 영예인 ‘자동차 산업 올해의 리더’로 선정하면서 “정 회장의 리더십 아래 현대차그룹은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와 PBV, 전기차, 수소 에너지 분야 등에서도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취임 2년 만 글로벌 판매 ‘빅3’ 달성…업계 최고 수익성=현대차그룹은 지난 2022년 최초로 글로벌 판매 3위에 올랐다. 올해까지 톱 3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올 상반기까지 도요타, 폭스바겐과 함께 3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가장 경쟁이 심한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판매량 4위에 진입했고, 올 상반기 친환경차 16만대 등 총 81만여 대를 판매해 순위를 유지했다.
현대차·기아는 올 상반기 합산 영업이익률 10.7%를 기록,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39조4599억원, 14조9059억원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지난 1분기 현대차·기아의 합산 영업이익(6조9831억원)은 폭스바겐그룹의 영업이익 45억8800만유로(약 6조7935억원)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로인해 현대차·기아는 창사 이래 처음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A를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른바 신용등급 A ‘트리플 크라운’으로,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일본의 도요타, 혼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차량 상품성 세계 최고 수준 반열=현대차그룹은 단순히 판매량에서만 세계 수준에 도달한 게 아니다. 차량 품질과 상품성에서도 최고 수준에 올라 섰다. 최근 10년간 ‘북미 올해의 차’, ‘유럽 올해의 차’, ‘세계 올해의 차’ 등 전세계 6개 유력 시상식에서 현대차·기아는 총 66개의 상을 수상하며 2위인 폭스바겐을 크게 앞질렀다.
그 결과 기업의 재무성, 기술·상품 경쟁력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브랜드 가치가 상승했다. 인터브랜드의 2024년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현대차는 230억달러, 기아는 81억달러를 기록했다. 양사 합계액은 311억달러, 2020년 201억달러 대비 4년 만에 54% 이상 늘었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친환경차 부문 글로벌 선도 브랜드 위상을 견고히 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기아의 전기차는 높은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는데 E-GMP는 정의선 회장이 적극 주도한 사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현대차·기아는 또 주요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올해 1분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세계 판매량 순위가 동시에 톱5에 오르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기반한 친환경차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밖에 수소전기차 분야에서도 올 상반기 글로벌 수소차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모빌리티 생태계 변화 주도=현대차그룹 차량 외에도 미래 모빌리티 부문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의 미래 비전과 혁신 리더십이 수소, 로보틱스, AAM, 자율주행, SDV, PBV 등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변화를 주도하면서 글로벌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는 수소로 현대차그룹은 그룹사 역량을 결집해 수소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로보틱스도 현대차그룹의 미래 신사업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로봇 활용 영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인공지능과 유기적으로 결합한 ‘지능형 로봇’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차세대 기체, 자율주행, PBV(Purpose Built Vehicle) 부문에서도 혁신을 거듭하면서 미래 먹거리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을 ‘패스트 팔로어’(새로운 제품·기술을 쫓아가는 기업)에서 리딩 그룹이자 자동차 산업의 게임체인저로 변화시켰다는 분석도 나온다. 세계적 권위의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는 지난해 말 정의선 회장을 ‘오토모티브뉴스 올스타 38인’ 중 최고 영예인 ‘자동차 산업 올해의 리더’로 선정하면서 “정 회장의 리더십 아래 현대차그룹은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와 PBV, 전기차, 수소 에너지 분야 등에서도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현대차·기아는 올 상반기 합산 영업이익률 10.7%를 기록,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39조4599억원, 14조9059억원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지난 1분기 현대차·기아의 합산 영업이익(6조9831억원)은 폭스바겐그룹의 영업이익 45억8800만유로(약 6조7935억원)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로인해 현대차·기아는 창사 이래 처음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A를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른바 신용등급 A ‘트리플 크라운’으로,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일본의 도요타, 혼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차량 상품성 세계 최고 수준 반열=현대차그룹은 단순히 판매량에서만 세계 수준에 도달한 게 아니다. 차량 품질과 상품성에서도 최고 수준에 올라 섰다. 최근 10년간 ‘북미 올해의 차’, ‘유럽 올해의 차’, ‘세계 올해의 차’ 등 전세계 6개 유력 시상식에서 현대차·기아는 총 66개의 상을 수상하며 2위인 폭스바겐을 크게 앞질렀다.
그 결과 기업의 재무성, 기술·상품 경쟁력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브랜드 가치가 상승했다. 인터브랜드의 2024년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현대차는 230억달러, 기아는 81억달러를 기록했다. 양사 합계액은 311억달러, 2020년 201억달러 대비 4년 만에 54% 이상 늘었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친환경차 부문 글로벌 선도 브랜드 위상을 견고히 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기아의 전기차는 높은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는데 E-GMP는 정의선 회장이 적극 주도한 사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현대차·기아는 또 주요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올해 1분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세계 판매량 순위가 동시에 톱5에 오르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기반한 친환경차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밖에 수소전기차 분야에서도 올 상반기 글로벌 수소차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모빌리티 생태계 변화 주도=현대차그룹 차량 외에도 미래 모빌리티 부문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의 미래 비전과 혁신 리더십이 수소, 로보틱스, AAM, 자율주행, SDV, PBV 등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변화를 주도하면서 글로벌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는 수소로 현대차그룹은 그룹사 역량을 결집해 수소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로보틱스도 현대차그룹의 미래 신사업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로봇 활용 영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인공지능과 유기적으로 결합한 ‘지능형 로봇’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차세대 기체, 자율주행, PBV(Purpose Built Vehicle) 부문에서도 혁신을 거듭하면서 미래 먹거리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