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마세라티 뺑소니 사망 사고' 운전자 검찰 송치
![]() 광주서부경찰서 전경. <광주경찰청 제공> |
‘광주 외제차 뺑소니 사망 사고’ 피의자인 고급외제차(마세라티) 운전자와 도피 조력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서부경찰은 4일 뺑소니 사고 당시 차량 운전자인 A(32)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A씨에 대포폰 등을 건네주며 도피를 도운 B(33)씨는 범인은닉도피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A씨는 지난달 24일 새벽 3시 10분께 광주시 서구 화정동 잿등육교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추돌해 1명을 숨지게 하고 1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고를 낸 직후 차량을 버리고 지인 C(32)씨의 벤츠 차량에 탑승해 함께 술을 마셨던 지인 D(30)씨와 함께 대전으로 도주했다. 이후 인천공항, 서울 등지를 배회하다 범행 2일여만에 서울시 강남구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C, D씨 또한 범인도피은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오는 7일까지 이들에 대한 신병 처리 방침을 정할 예정이다.
경찰은 A씨와 도피 조력자들이 해외 보이스피싱, 온라인 불법도박, 자금세탁 조직 등과 연루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광주서부경찰은 4일 뺑소니 사고 당시 차량 운전자인 A(32)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A씨에 대포폰 등을 건네주며 도피를 도운 B(33)씨는 범인은닉도피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A씨는 사고를 낸 직후 차량을 버리고 지인 C(32)씨의 벤츠 차량에 탑승해 함께 술을 마셨던 지인 D(30)씨와 함께 대전으로 도주했다. 이후 인천공항, 서울 등지를 배회하다 범행 2일여만에 서울시 강남구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C, D씨 또한 범인도피은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오는 7일까지 이들에 대한 신병 처리 방침을 정할 예정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