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걷어차고 집어던져 학대한 주인 고발
“다리뼈 탈구되고 안면 큰 상처”…동물보호단체, 무안경찰에
2024년 09월 25일(수) 21:05
동물보호단체가 자신이 키우던 개를 학대한 남성을 경찰에 고발했다.

25일 무안경찰에 따르면 최근 동물보호단체인 ‘동물권 행동 카라(KARA)’가 무안군에 거주하는 한 남성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소장에는 이 남성이 지난 8일 오후 7시께 자신의 집에서 반려견을 발로 걷어차고 수차례 바닥과 철문에 집어던졌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는 해당 남성의 학대행위가 담긴 영상을 고발장과 함께 경찰에 제출했다.

폭행 당한 반려견은 양쪽 다리뼈가 탈구되고 안면에 큰 상처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단체는 이 남성이 지난해 시장에서 해당 반려견을 사들여 키워오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반려견을 구조하고 소유권을 인계받아 카라더봄센터에서 보호중이다.

한편, 동물권행동 카라는 26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박홍근 의원실과 함께 공동으로 ‘동물학대자 사육금지제 입법 방안 모색 국회토론회’를 연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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