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블록버스터급 대작이 부족한 극장가와 달리,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나만의 영화관’ OTT 플랫폼은 신작 러쉬로 뜨겁다. 넷플릭스, 티빙, 왓챠, 디즈니플러스 등 다양한 채널에서 공개 예정인 작품들은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날려보내기 충분하다. 시원한 집에서 가족들과 모여 영화 한 편의 낭만을 만끽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장르, 신·구작 불문 다채로운 영화 폭격 ‘넷플릭스’

OTT계 공룡 넷플릭스는 11일 ‘복서’, ‘밴딧: 넘버 원’, ‘더 서클: 미국 시즌7’, ‘테크노보이즈’를 시작으로 12일 일곱 편(‘드라이브’, ‘억만장자의 섬’, ‘에밀리, 파리에 가다’, ‘애드 아스트라’ 등)을 선보인다. 특히 국내에서도 50만 관객수를 기록했던 ‘애드 아스트라’는 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맡았으며 실종된 아버지를 찾아가는 우주비행사의 험난한 여정을 담았다.

이어 13일에는 ‘무도실무관’, ‘블레이드’, ‘어글리’, ‘블레이드 2’, ‘섹터 36’, ‘타임레스 프로젝트’ 등 기존 개봉작이나 고전, 신작 등 다양한 작품들이 온라인에서 서비스된다.

‘가필드 더 무비’

15일부터 상영하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도 2차 세계대전의 홀로코스트 학살을 조명한 명작이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개봉한 ‘가필드 더 무비’, ‘쟈니 잉글리쉬’ 시리즈, 어린이들이 즐기기 좋은 ‘뽀로로와 루피의 모험’, ‘다이노 뽀로로 시즌2’ 등도 릴리즈된다.

16일 선보이는 ‘반딧불이의 묘’, 공포 수작 ‘더 퍼지’ 시리즈, 유니버셜픽쳐스의 ‘트롤’과 ‘씽’도 있으며 공포영화 ‘나이트 스웜’, ‘디온 콜’도 볼거리다.

◇양보다 질…기대작 다수 포진한 ‘티빙’, ‘왓챠’, ‘웨이브’

개봉작 수는 덜하지만 티빙, 왓챠, 웨이브 등은 퓨전 사극, 오리지널 드라마 등 기대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씨 황후’

티빙은 12일 티빙 오리지널 작품 ‘우씨 황후 Part2’를 개봉한다. 전종서, 김무열, 지창욱 등이 주연한 이 작품은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으로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 황후’를 조명한다.

우 황후는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추격 액션 활극을 펼친다. 파트 1은 지난달 29일 공개했으며 총 제작비는 300억 원, 같은 날 ‘내 손끝에 너의 온도가 닿을 때’, ‘돌싱글즈6’, 17일에는 ‘김창옥 쇼3’도 공개된다.

아울러 왓챠는 12일 ‘내 손끝에 너의 온도가 닿을 때’를 시작으로 13일 ‘두 세계 사이에서’, ‘아녜스 V에 의한 제인B’, ‘창가의 토토’, 14일 애니메이션 ‘미니언즈’, ‘슈퍼배드3’,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라이트하우스’,‘미이라’ 등 다수 라인업으로 찾아온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