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로봇이 안내하는 전시 관람하세요.”
ACC, 아시아문화박물관서 ‘큐레이팅봇’(큐아이) 서비스 진행
2024년 08월 05일(월) 18:25
‘큐아이’를 시연하는 장면. <ACC 제공>
“인공지능 로봇이 안내하는 전시 관람하세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이강현, ACC) 아시아문화박물관에 들어서면 ‘큐레이팅봇’(큐아이)를 만날 수 있다. 인공지능 로봇이 간단한 전시를 비롯해 아시아문화에 대한 기초 정보를 알려주는 장면은 더 이상 새롭지 않다.

지난 1일부터 ACC 아시아문화박물관에서는 인공지능 전시안내 로봇 ‘큐레이팅봇(이하 큐아이)’이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큐아이’는 지능형 멀티 문화정보 큐레이팅 로봇을 뜻한다. ‘문화(Culture)+큐레이팅(Curating)+인공지능(AI)’의 합성어다. ‘문화정보를 큐레이팅하는 인공지능’, ‘문화정보를 큐레이팅 하는 아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큐아이’의 역할은 전시안내, 문화정보 제공 등이다. 아시아문화박물관의 기본 정보를 비롯해 공간 구성에 대해서도 안내를 하는데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언어로 해설이 가능하다.(터치 입력 방식, 음성 대화 방식으로 이용 할 수 있다.)

ACC는 향후 2세대 로봇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영상을 탑재할 계획이다.

이강현 전당장은 “급변하는 AI시대, 전시 환경 또한 이와 맞물려 변화할 수 밖에 없다”며 “여름방학을 맞아 ‘큐아이’가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를 아이들이 누렸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큐아이 서비스 개시 전, 지난 31일 ACC는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정운현)과 ‘큐아이’ 안내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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