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해상서 낚싯배 좌초…22명 전원 무사 구조
2024년 07월 09일(화) 10:50
고흥 해상에서 9일 새벽 한 낚시배가 암초에 좌초돼 해경이 승선원들을 구조하고 있다.<여수 해경 제공>
고흥 해상에서 낚싯배가 좌초됐지만 전원 무사히 구조됐다.

9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 50분께 고흥군 영남면 외매물도 북쪽 185여m 해상에서 승선원 22명이 탑승한 A호(9t·낚시어선)가 좌초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이 현장에 도착 했을 때 사고 낚시어선 A호는 암초에 좌초돼 좌현으로 20도가량 기울어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급파해 선원 2명과 승객 20명을 모두 구조했다. 배 하부 구멍 등 파손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호는 낚시를 위해 출항 도중 바닷속 암초를 발견하지 못해 좌초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 관계자는 “문어 금어기가 해제되면서 어선 출조가 늘었는데 A호 역시 문어 낚시를 하기 위해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야간운항 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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