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 출범
2024년 07월 08일(월) 21:45
8일 광주시 광산구 광주글로벌모터스 정문 앞에서 열린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 결성총회 및 노조 탄압 규탄대회.
복수노조였던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조가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별로 가입해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지회)로 통합됐다.

8일 지회는 광주시 광산구 광주글로벌모터스 정문 앞에서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 결성총회 및 노조 탄압 규탄대회를 열고 “노동자의 권리와 인권을 보장하는 노조가 되겠다”고 결의했다.

그동안 GGM에는 ‘광주글로벌모터스노동조합’(1노조)와 ‘GGM노동조합’(2노조)이 결성돼 있었다. 지난 4월 23일 2노조가 먼저 금속노조에 가입한뒤 지난 4일 1노조가 이어서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이에 지회는 “단일노조가 됨에 따라 교섭권이 있다”고 주장하며 “GGM이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회는 이날 결성총회를 열고 “광주형 일자리, 상생형 지역 일자리 1호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노동자의 권리와 인권을 보장해 청년이 행복한 노동존중 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회는 사측이 라인작업자의 간이 의자 철거 명령을 거부하고 부서장에게 항의한 김 위원장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한데 대해 “다른 완성차 라인에는 모두 의자가 설치돼 있고 하루종일 서서 일하는 라인작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제대로 된 의자를 설치해 현장 노동자의 피로감을 낮춰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사측이 교섭창구단일화 이의신청 관련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신청을 했고 이들의 결정문을 송달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4차례 교섭에 불참한데 대해 노조법에 따라 중노위 결정문이 조달하기 전에는 지방노동위원회 초심 결정의 효력이 유지되므로 회사는 단체교섭에 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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