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대한민국빛고을기악대제전 종합대상에 김한성 씨
(사)한국전통문화연구회 주관, 상금 1500만 원
2024년 05월 29일(수) 18:35
(사)한국전통문화연구회가 주관하는 제23회 대한민국빛고을기악대제전에서 지난 26일 김한성 씨<사진>가 관악(피리) 부문 명인부 종합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상금으로 1500만 원이 수여되며 부상으로 가야금, 아쟁, 해금(택1)을 지급한다.

서울 출신으로 추계예대 및 동 대학원에서 피리를 전공한 김 씨는 중요무형문화재 제49호 송파산대놀이 전수조교 김성운을 사사했다. 청주시립국악단 상임단원 등으로 활동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제31회 대전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일반부 관악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김 씨는 “지난해 ‘국악경연 대상’에 이어 올해 ‘대통령상’까지 연이어 받게 돼 의미가 더 깊다”며 “기악 연주자로서 실력을 인정받은 만큼,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청주를 비롯해 전국에서 전통예술 활동을 펼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빛고을기악대제전은 국악·기악 명인을 배출하는 산실 역할을 자임해 왔다. 이번 대회는 지난 25~26일 양일간 광주시 남구 광주문화재단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진행됐으며, 이 밖에도 명인부 대상인 문화체육부장관상에 가야금병창 김유빈, 현악 부문의 김소연 씨가 각각 수상했다. 대학·일반부는 종합대상(국회의장상)에 가야금병창 부문 정윤서 씨가 선정됐다.

한국전통문화연구회 황승옥 이사장은 “관악, 현악, 가야금병창 세 영역에서 차세대 국악 인재들을 선발하고, 국악의 보급 및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한 대회다”며 “최상의 기량을 갖춘 수상자들이 앞으로 전통예술계를 이끌어 나가는 리더 예술인들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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