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지붕에 태양광 설치하던 외국인 노동자 추락
2024년 05월 21일(화) 10:45
완도의 한 축사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던 카자흐스탄 국적 노동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완도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0분께 완도군 고금면 한 축사 지붕 위에서 카자흐스탄 국적의 A(57)씨가 추락했다.

5m 높이에서 추락한 A씨는 머리를 크게 다쳐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축사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다가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용직 근로자인 A씨는 태양광 설치 업체 측에서 인력사무소를 통해 고용한 불법체류자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A씨는 안전모를 쓰고 있지 않았고, 현장에 추락 방지설비도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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