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점검’ KIA 윤영철 “시즌 재미있을 것”
22일 롯데와 퓨처스 연습경기 선발
![]() KIA 윤영철이 22일 롯데와의 퓨처스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와 2024시즌 개막에 앞서 마지막 점검을 한다. |
KIA 타이거즈 윤영철이 두 번째 시즌을 위한 리허설을 마무리한다.
윤영철은 22일 롯데와의 퓨처스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와 마지막 점검을 한다.
윤영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운드 전면에 서서 KIA 승리를 책임진다. 두 번째 시즌을 앞둔 윤영철은 미국 드라이브라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 도약을 준비했다.
폭발력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커터라는 구종도 더했다. 윤영철은 시범경기를 통해 준비한 부분들을 보여줬다.
16일 KT전에서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 나선 윤영철은 39구의 직구를 던져 최고 142㎞를 찍었다. 직구 평균 구속은 139㎞를 기록했다.
또 18개의 커터(133~137㎞)와 함께 체인지업(13개·125~130㎞), 슬라이더(5개·123~131㎞), 커브(3개·115~121㎞)를 테스트했다.
1회 2사 2·3루에서 김도영의 포구 실책으로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로하스에게 스리런은 맞았지만 과정은 만족스러웠다.
윤영철은 “스피드는 시즌 후반까지 봐야 알 것 같지만 작년보다 볼에 더 힘이 생긴 것 같다. 형들도 그렇고 내가 느끼기에도 힘이 좋아졌다. 작년보다 맞아야 할 공에 헛스윙이 나오고 그랬다”며 “의리 형처럼 공이 빠르고 좋은 투수들을 상대할 때 타자들이 타이밍을 앞에 둔다. 그럴수록 변화구를 유용하게 쓸 수 있다. 타자들이 직구 타이밍을 더 앞에 놓게 하도록 해보려고 한다. KT전 때는 그런 부분이 괜찮았다”고 말했다.
커터 테스트도 잘 이뤄지고 있다. 윤영철은 지난 시즌 슬라이더로 활용했던 구종이 커터성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를 완벽한 커터로 준비했다. 윤영철은 “드라이브라인에서 원래 던진 슬라이더가 커터랑 비슷하다고 해서 변형시켜서 던졌다. 시합 때 써봤는데 괜찮았던 것 같다. 마지막 점검할 때도 몇 번 써보고, 시즌 때 활용하려고 한다”며 “몸쪽 높은 코스로 활용하려고 했는데 높게 던지려고 하면 밀려들어 가는 게 있어서, 몸쪽 직구 던진다는 느낌으로 똑같이 던지고 있다. 그런 느낌으로 던졌을 때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등판에서는 볼배합을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볼 생각이다. 생각한 대로 볼배합을 할 줄 알아야 자신 있게 던질 수 있다”며 “새 시즌이 기대된다. 재미있을 것 같다. 야구 잘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기도 하고, 응원받으면서 하면 그만큼 재미있는 게 없다. 이닝을 가장 신경 쓰면서 올 시즌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윤영철은 22일 롯데와의 퓨처스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와 마지막 점검을 한다.
윤영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운드 전면에 서서 KIA 승리를 책임진다. 두 번째 시즌을 앞둔 윤영철은 미국 드라이브라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 도약을 준비했다.
16일 KT전에서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 나선 윤영철은 39구의 직구를 던져 최고 142㎞를 찍었다. 직구 평균 구속은 139㎞를 기록했다.
또 18개의 커터(133~137㎞)와 함께 체인지업(13개·125~130㎞), 슬라이더(5개·123~131㎞), 커브(3개·115~121㎞)를 테스트했다.
1회 2사 2·3루에서 김도영의 포구 실책으로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로하스에게 스리런은 맞았지만 과정은 만족스러웠다.
윤영철은 “스피드는 시즌 후반까지 봐야 알 것 같지만 작년보다 볼에 더 힘이 생긴 것 같다. 형들도 그렇고 내가 느끼기에도 힘이 좋아졌다. 작년보다 맞아야 할 공에 헛스윙이 나오고 그랬다”며 “의리 형처럼 공이 빠르고 좋은 투수들을 상대할 때 타자들이 타이밍을 앞에 둔다. 그럴수록 변화구를 유용하게 쓸 수 있다. 타자들이 직구 타이밍을 더 앞에 놓게 하도록 해보려고 한다. KT전 때는 그런 부분이 괜찮았다”고 말했다.
또 “이번 등판에서는 볼배합을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볼 생각이다. 생각한 대로 볼배합을 할 줄 알아야 자신 있게 던질 수 있다”며 “새 시즌이 기대된다. 재미있을 것 같다. 야구 잘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기도 하고, 응원받으면서 하면 그만큼 재미있는 게 없다. 이닝을 가장 신경 쓰면서 올 시즌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