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페퍼스 ‘박정아 딜레마’
‘FA 최대어’ 영입했지만 효율적 활용 못 해
부상에 부진…정관장에 또 패배 15전 ‘전패’
부상에 부진…정관장에 또 패배 15전 ‘전패’
![]() 박정아가 지난 15일 현대건설 전에서 경기가 풀리지 않자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AI페퍼스가 ‘박정아 고민’에 빠졌다.
박정아는 지난 8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정관장전에서 어깨 부상으로 단 2득점만 올린 채 교체됐다. 이날 페퍼스는 ‘천적’ 정관장을 상대로 세트 점수 1-3으로 지며 ‘15전 전패’를 기록했다.
경기 전 페퍼스 조 트린지 감독은 “과거는 과거다. 경기 하나 하나에 집중하자는 마인드”라고 이야기하며 6연패 탈출에 나섰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이날 페퍼스의 ‘주장’ 박정아의 부진과 부상이 아쉬웠다. 서브와 리시브라는 숙제도 생겼다.
박정아는 1세트부터 리시브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세트에서는 박정아의 부상이 발생했다. 수비를 위해 몸을 날린 박정아는 착지하는 과정에서 어깨를 다쳤다.
결국 박정아는 1세트와 2세트 각 1득점씩을 올린 채 코트에서 물러났다.
코트 밖에서 경기를 지켜본 박정아는 연신 밴드로 스트레칭하며 어깨 회복에 집중하는 모습이었지만 다시 코트에 오르지는 않았다.
조 트린지 감독은 “뛰라고 하면 뛸 수 있다고 했겠지만, 어깨 때문에 공격에 제약이 있을 것 같아서 뛰라고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정아를 대신해 투입된 박은서가 분위기를 바꾸며 2세트를 챙겼지만 결국 페퍼스는 3·4세트에서 낮은 리시브 효율을 기록하며 정관장에게 승리를 내어줬다.
이날 야스민은 21득점을 올리면서 ‘고군분투’ 했지만 정관장의 ‘쌍포’ 메가와 지아가 각각 23점, 19점을 만드는 등 둘이 합해 42점을 올려내며 페퍼스를 울렸다.
페퍼스는 지난 4월 FA시장에서 ‘리그 최고 공격수’ 박정아를 최대연봉인 총 7억 7500만원으로 데려왔다.
이 과정에서 박정아의 보상선수를 놓고 이고은이 한국도로공사로 갔다가 복귀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우여곡절 ‘FA 대어’를 영입했지만 페퍼스는 박정아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
팀에서 중요한 ‘키맨’이 될 것이라 기대한 것과 달리 페퍼스는 올 시즌 큰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2년 연속 최하위였던 페퍼스는 여전히 승점 6점으로 가장 낮은 자리에서 고전하고 있다.
조 트린지 감독은 정관장전이 끝나고 취재진으로부터 박정아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서브와 서브 리시브가 이번 시즌 우리 팀의 가장 큰 숙제가 될 것 같다”고 언급했었다.
또 팀 상황에 대해 “정답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올바른 결과가 나오고 있지 않기 때문에 변화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로 페퍼스(2승 12패·승점 6)는 7연패에 빠졌다. 변화가 필요한 페퍼스, 박정아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도 절실하다.
한편 박정아의 어깨 상태는 다행히 ‘괜찮은 상태’다.
페퍼스 관계자는 “지금 어깨는 괜찮은 상태다.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었고 훈련에도 다 참여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박정아는 지난 8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정관장전에서 어깨 부상으로 단 2득점만 올린 채 교체됐다. 이날 페퍼스는 ‘천적’ 정관장을 상대로 세트 점수 1-3으로 지며 ‘15전 전패’를 기록했다.
경기 전 페퍼스 조 트린지 감독은 “과거는 과거다. 경기 하나 하나에 집중하자는 마인드”라고 이야기하며 6연패 탈출에 나섰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박정아는 1세트부터 리시브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세트에서는 박정아의 부상이 발생했다. 수비를 위해 몸을 날린 박정아는 착지하는 과정에서 어깨를 다쳤다.
결국 박정아는 1세트와 2세트 각 1득점씩을 올린 채 코트에서 물러났다.
코트 밖에서 경기를 지켜본 박정아는 연신 밴드로 스트레칭하며 어깨 회복에 집중하는 모습이었지만 다시 코트에 오르지는 않았다.
이날 박정아를 대신해 투입된 박은서가 분위기를 바꾸며 2세트를 챙겼지만 결국 페퍼스는 3·4세트에서 낮은 리시브 효율을 기록하며 정관장에게 승리를 내어줬다.
이날 야스민은 21득점을 올리면서 ‘고군분투’ 했지만 정관장의 ‘쌍포’ 메가와 지아가 각각 23점, 19점을 만드는 등 둘이 합해 42점을 올려내며 페퍼스를 울렸다.
페퍼스는 지난 4월 FA시장에서 ‘리그 최고 공격수’ 박정아를 최대연봉인 총 7억 7500만원으로 데려왔다.
이 과정에서 박정아의 보상선수를 놓고 이고은이 한국도로공사로 갔다가 복귀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우여곡절 ‘FA 대어’를 영입했지만 페퍼스는 박정아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
팀에서 중요한 ‘키맨’이 될 것이라 기대한 것과 달리 페퍼스는 올 시즌 큰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2년 연속 최하위였던 페퍼스는 여전히 승점 6점으로 가장 낮은 자리에서 고전하고 있다.
조 트린지 감독은 정관장전이 끝나고 취재진으로부터 박정아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서브와 서브 리시브가 이번 시즌 우리 팀의 가장 큰 숙제가 될 것 같다”고 언급했었다.
또 팀 상황에 대해 “정답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올바른 결과가 나오고 있지 않기 때문에 변화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로 페퍼스(2승 12패·승점 6)는 7연패에 빠졌다. 변화가 필요한 페퍼스, 박정아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도 절실하다.
한편 박정아의 어깨 상태는 다행히 ‘괜찮은 상태’다.
페퍼스 관계자는 “지금 어깨는 괜찮은 상태다.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었고 훈련에도 다 참여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