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무등산 생태축 방림근린공원 생태계 복원한다
연말까지 4억6000만원 투입
수목 식재·휴식공간 등 조성
2023년 12월 10일(일) 18:45
광주시 도심 속 무등산 생태축인 방림근린공원 생태계 복원에 나선다.

광주시는 “이달부터 남구 방림근린공원 생태계복원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11월 도심 속 소생태계 복원을 위한 ‘환경부 생태계 복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생태계복원사업은 대규모 공사 때 자연환경 또는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고, 생물 다양성의 감소를 초래하는 개발사업자가 납부한 생태계보전부담금을 재원으로 생태계 보전 및 복원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남구 방림근린공원은 무등산 생태축에 있으면서 도심 내부 생물서식처를 이어주는 산림형 생물서식처이자 도심 생태네트워크의 중요 공간이지만, 아파트 주거 밀집지역 내에 있는 데다 무단 경작지 및 쓰레기 방치 등으로 훼손이 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광주시는 이달 말까지 국비 4억 6000만원을 들여 방림근린공원 일대 1만2387㎡를 수목식재 등을 통해 생물서식처로 복원하고, 생태놀이·체험·학습 공간과 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2013년 광산구 원당산 생태축 복원사업을 비롯한 총 10개 지역(25만5000㎡)에 국비 90억원을 확보해 생태휴식공간을 조성했다.

나병춘 광주시 환경보전과장은 “시민이 자연을 즐기고 휴식할 수 있도록 도심 내 훼손·방치된 공간을 발굴하고, 생태계를 적극 복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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