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선 상징 목포역사 역사와 정체성 담아 디자인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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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8년 들어서 노후한 목포역사(驛舍)를 새롭게 디자인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지난 11월 투자 심의와 이사회를 거쳐 2024년 실시설계를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목포역사는 기존 다른 지역의 코레일 역사와 같은 디자인이 아니라 역사와 정체성, 상징성 등을 감안하고 구도심 일대를 되살릴 수 있는 디자인이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코레일이 추진하는 목포역사 개량사업은 490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28년 준공할 계획이다. 쾌적한 역사 환경, 고객 안전 확보,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시설물 재배치를 통한 고객 이동 동선 최적화 등을 중점 반영해 선상 역사로 신축된다.
호남선의 상징인 목포역은 1913년 개통된 이래로 1978년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이용객은 평일 평균 7000여명, 주말 평균 1만명 이상으로 서남권 최대의 교통 집결지다. 호남선과 남해선의 거점역으로 수도권과 영남권의 시·종착역이라는 높은 상징성도 갖고 있다.
이번 목포역 노후역사 개량사업은 전남도가 목포시와 함께 2022년부터 수차례 국회를 비롯한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에 대합실 등 시설이 협소한 노후 역사 개량을 지속 건의해 반영된데 따른 것이다.
전남도는 또 2024년 철도 건설 사업 예산 5511억원도 확보했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4840억원), 경전선(광주송정~순천 382억원), 남해선(보성~임성리 289억원) 철도 건설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도민에게 하루빨리 최상의 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호규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동북아 해양시대 글로벌 관문이자 철도·도로·해양 진출 기점인 목포역이 노후해 이용에 불편이 많았다”며 “앞으로 호남고속철도 2단계와 남해선(보성~임성리) 철도가 개통되고 선상역사로 신축되는 목포역이 서남권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호남선의 상징인 목포역은 1913년 개통된 이래로 1978년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이용객은 평일 평균 7000여명, 주말 평균 1만명 이상으로 서남권 최대의 교통 집결지다. 호남선과 남해선의 거점역으로 수도권과 영남권의 시·종착역이라는 높은 상징성도 갖고 있다.
전남도는 또 2024년 철도 건설 사업 예산 5511억원도 확보했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4840억원), 경전선(광주송정~순천 382억원), 남해선(보성~임성리 289억원) 철도 건설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도민에게 하루빨리 최상의 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호규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동북아 해양시대 글로벌 관문이자 철도·도로·해양 진출 기점인 목포역이 노후해 이용에 불편이 많았다”며 “앞으로 호남고속철도 2단계와 남해선(보성~임성리) 철도가 개통되고 선상역사로 신축되는 목포역이 서남권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