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국 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광주의료원, 남구 덕남동에 유치 제안”
제2요양병원·빛고을 전대병원 등 연계 방안 제안
![]() 유동국 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
유동국 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광주의료원 설립 사업’을 광주시립제2요양병원과 빛고을 전남대병원을 연계해 광주시 남구 덕남동 인근에 유치하자는 방안을 내놨다.
유 전 원장은 7일 “광주의료원 사업은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종합 평점이 낮아 떨어졌고 재검토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정부의 재정 여력이 어려워 향후 낙관적이지 않은 점, 광주 제1요양병원과 정신병원 그리고 제2요양병원의 만성 적자 상황에 광주의료원을 건립할 경우 공공의료 기관의 적자 폭이 대폭 늘어나는 점 등의 구조적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제2요양병원(196병상)과 빛고을 전남대병원(216병상)을 연계해 리모델링하자”고 주장했다.
광주시는 총사업비 1970억원을 투입해 상무지구 일원에 연면적 3만 5916㎡, 지하 2층~4층, 300병상 규모의 필수 의료 중심의 20개 과목을 진료하는 공공의료 기관인 ‘광주의료원’을 계획했다. 하지만 지난 10월 31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광주의료원 설립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광주시가 타당성 재조사를 요구했지만 기획재정부는 반영하지 않았다.
유 전 원장은 신종 감염병 격리·치료 등을 고려할 때 고밀도 주거지와 상업 지역이 밀집된 지역보다 환자의 안정성, 자연과 함께하는 치유 환경, 시민의 건강권 유지 측면에서도 덕남동이 적합하다는 주장을 펼쳤다.그는 “빛고을 전남대병원을 리모델링할 경우 수백원대의 예산 절감과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장점이 있다”며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주장도 있지만 제2순환도로와 가까워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유 전 원장은 7일 “광주의료원 사업은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종합 평점이 낮아 떨어졌고 재검토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정부의 재정 여력이 어려워 향후 낙관적이지 않은 점, 광주 제1요양병원과 정신병원 그리고 제2요양병원의 만성 적자 상황에 광주의료원을 건립할 경우 공공의료 기관의 적자 폭이 대폭 늘어나는 점 등의 구조적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제2요양병원(196병상)과 빛고을 전남대병원(216병상)을 연계해 리모델링하자”고 주장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