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적재함에서 튀어나온 파이프에 맞아 60대 자전거 운전자 숨져
2023년 12월 01일(금) 11:25
나주에서 화물차 적재함에서 튀어나온 건설자재 때문에 자전거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나주경찰은 1일 화물차를 운전하다 적재함에 실린 플라스틱 파이프로 자전거 운전자를 쳐 숨지게 한 A(55)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 10분께 나주시 세지면에서 1t화물차에 실은 파이프로 자전거 운전자 B(여·65)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A씨가 1t화물차 적재함에 실은 플라스틱(PVC) 파이프 더미를 적 중 한개가 결박이 느슨해지자 바깥으로 튀어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 사실을 모른 채 자전거 운전자 B씨를 추월해 가려다 파이프로 B씨의 머리를 가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대형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당시 음주나 무면허 운전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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