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페퍼스 안방서 ‘승점 사냥’ …23일 현대건설과 홈경기
야스민, 친정팀 상대 활약 주목
2023년 11월 22일(수) 19:45
페퍼스 야스민(맨 왼쪽)이 지난달 15일 열린 현대건설과의 1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 이다현, 양효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AI페퍼스가 현대건설을 안방으로 불러 승점 사냥에 나선다.

광주 프로여자배구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23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를 상대로 경기를 펼친다.

연패에 빠진 페퍼스가 이번에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페퍼스는 지난 19일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에서 뒷심 부족으로 1-3 패배를 기록했다.

1세트에서 밀리던 페퍼스는 2세트에서 반전을 보이며 승부를 원점으로 가져왔다. 3세트 중반까지는 우위를 점했지만 후반 기세에 밀리면서 결국 승리를 기업은행에 내어준 페퍼스였다. 조트린지 감독은 집중력을 경기 끝까지 이어나가지 못한 것을 패배 원인으로 꼽았다.

현대건설은 쉽지 않은 상대다.

페퍼스는 지난달 15일 현대건설과 펼친 1라운드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한 바 있다. 순위에서도 차이가 난다.

페퍼스는 2승 7패 승점 5점으로 7위, 현대건설은 5승 4패 승점 17점을 기록하며 현재 3위다. 난항이 예상되는 경기인 만큼 초반 분위기 싸움이 중요하다.

지난 시즌까지 현대건설 소속이었던 야스민이 ‘친정’을 상대로 뜨거운 화력을 보여줄지도 기대된다. 페퍼스의 ‘득점 요정’으로 자리 잡은 야스민은 1라운드와 2라운드를 합해 총 9경기에서 234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선수들의 몸 상태도 신경 써야 하는 시점이다.

지난 19일 조 트린지 감독은 박은서에 대해 “최근에 몸 상태가 안 좋아졌다”고 말했다.

서브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박연화도 앞선 경기에서 풀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쳐나갈 수 있도록 컨디션 회복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한편, 페퍼스는 이날 광주페퍼스타디움을 찾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무료입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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