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동 장고분 발굴 30주년 기념 전시회 ‘눈길’
전남대박물관, 24일까지 알려지지 않은 유물 선보여
![]() 전남대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월계동 장고분 특별전 장면. <전남대 박물관 제공> |
2기로 구성된 월계동 장고분(광주시 광산구 소재)은 영산강 지류의 구릉지대에 자리한다. 당초 첨단과학산업단지로 조성과 맞물려 보존을 위해 조사가 진행됐으며 전남대 박물관은 1993년, 1995년, 1997년 세 차례 유적을 조사한 바 있다.
장고분은 허리가 잘록한 고분의 형태를 지칭한다. 전통악기인 장고(장구)와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일본 전방후원분과 유사성이 있다고 밝혀졌다. 특히 학계에서는 고대 호남지역과 일본의 교류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으로 판단한다.
전남대가 광주 월계동 장고분 발굴조사 30주년을 기념해 특별전시회를 마련했다.
‘광주 월계동 장고분을 펼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11월 24일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유물을 선보인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 장고분 1호분과 2호분에서 출토된 유물을 통해 축조와 매장, 분구 주변 기물의 수립과 폐기, 제사에 이르기까지 이면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정금희 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월계동 장고분의 조사 과정과 성과를 토대로 지역민에게 지역 문화유산의 역사적 의의를 알리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국립대학육성사업 광주전남 박물관 공동사업으로 진행되는 순회 전시인 만큼, 오는 12월에는 순천대박물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장고분은 허리가 잘록한 고분의 형태를 지칭한다. 전통악기인 장고(장구)와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일본 전방후원분과 유사성이 있다고 밝혀졌다. 특히 학계에서는 고대 호남지역과 일본의 교류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으로 판단한다.
‘광주 월계동 장고분을 펼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11월 24일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유물을 선보인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 장고분 1호분과 2호분에서 출토된 유물을 통해 축조와 매장, 분구 주변 기물의 수립과 폐기, 제사에 이르기까지 이면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