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 양궁 이승윤, 파리행 2차 관문 통과
리커브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부 광주·전남 6명 20강 합류
2023년 11월 05일(일) 21:05
지난 3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끝난 2024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통과한 광주.전남 궁사들이 태극마크를 향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왼쪽부터 조한이, 남수현, 서보은, 이은경, 이승윤, 오예진, 김민서. <광주시양궁협회 제공>
이승윤(남구청)이 2024 파리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2024 양궁 국가대표 리커브 2차 선발전을 통과했다.

2023 양궁 국가대표이자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윤은 지난 3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끝난 남자부 2차 선발전에서 배점합계 55점을 기록, 13위로 20강에 안착했다.

1차 선발전을 통과한 남녀 각각 32명이 2차 선발전에 나섰고, 2~3일 이틀간 역배점을 안고 5라운드 토너먼트 경기와 4차례의 3발X5세트 기록경기가 진행돼 남녀 각 20명씩 선발됐다.

구대한(청주시청)이 남자부 1위를 기록했고, 김선우(코오롱엑스텐보이즈), 서민기(계명대), 김하준(공주시청)이 2, 3, 4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서보은(순천시청)이 4위, 오예진(광주여대)이 5위로 2차 관문을 통과해 3차 선발전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이어 이은경(순천시청)이 11위, 조한이(순천여고)가 12위, 남수현(순천여고)이 17위, 김민서(광주은행 텐텐양궁단)가 20위로 20강에 합류, 내년 3차 선발전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여자부에서는 염혜정(경희대)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조아름(현대백화점), 박소민(LH)이 2, 3위를 기록했다.

내년에 열릴 3차 선발전은 2차 선발전을 통과한 남녀 각각 20명과 2023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국가대표 남녀 8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역배점 없이 원점에서 경쟁을 해 남녀 각각 8명의 2024 양궁 국가대표가 선발된다.

국가대표 남녀 각각 8명은 최종 순위 평가전을 치러 남상위 3명이 파리올림픽 출전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한편 2차 선발전 결과 남녀부 1~4위 선수는 진천선수촌에 입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동계훈련을 한다.

광주·전남 남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2차 관문을 통과한 이승윤은 “광주 남자양궁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초심으로 돌아가 차근차근 도전을 이어가겠다”며 “항상 든든한 지원과 응원으로 힘이 돼준 김병내 남구청장님과 남구청 임직원, 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성원이 헛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파리올림픽 무대에 꼭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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