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말 의병 기록발굴과 연구활동이 확대돼야"
신봉수 역사교사, 서구문화원 문화유산 아카데미서 주장
![]() 신봉수 역사 교사 특장 장면. <서구문화원 제공> |
한말 의병 활동에 대한 기록발굴과 연구활동이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봉수 역사교사는 최근 서구문화원 초청 문화유산 아카데미에서 ‘불굴의 한말 호남 의병’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한국사의 획을 바꾼 전라도 의병이 전국 60%를 차지한데도 이들에 대한 연구가 부족해 독립유공자나 서훈 등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은 사례를 토대로 하루빨리 보완하고, 후속 연구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교사는 1909년 전라도 의병들은 일본 군경과 교전 횟수는 전남은 31.5%, 전북은 15.7% 등 전라도가 47.2%를 차지한다고 했다. 또한 교전 의병 수는 전국 대비 전남은 45.5%, 전북은 14.5%로 전라도가 60%를 차지하는 등 그 역할이 막대했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호남의병 중에는 특히 의병장이 많이 등장한다. 그 중 대표적인 인물을 꼽자면 핵심인물이었던 기삼연을 비롯해 일제가 ‘거괴’로 지목한 김태원과 김율 형제, 전남 제일 의병장 심남일, 머슴 출신 항일의병장 안규홍 등이 있다.
호남 의병들이 중요한 역할을 했음에도 부족한 자료와 연구 부족으로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며 기념관이나, 기념물에 대한 관리도 허술한 실정이라고 언급했다.
신 교사는 “더욱이 죽봉대로, 대천로, 서암대로, 설죽로, 금재로 등 익숙한 도로명이 호남 의병장들의 호에서 따온 이름”이라며 “이 도로명들을 재조명하는 일들도 의미있는 활동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출신 의병 연구를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의병들을 발굴하고, 나아가 그들을 기리는 기념물에 대한 관리와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는 작업 또한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신봉수 역사교사는 최근 서구문화원 초청 문화유산 아카데미에서 ‘불굴의 한말 호남 의병’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한국사의 획을 바꾼 전라도 의병이 전국 60%를 차지한데도 이들에 대한 연구가 부족해 독립유공자나 서훈 등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은 사례를 토대로 하루빨리 보완하고, 후속 연구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호남의병 중에는 특히 의병장이 많이 등장한다. 그 중 대표적인 인물을 꼽자면 핵심인물이었던 기삼연을 비롯해 일제가 ‘거괴’로 지목한 김태원과 김율 형제, 전남 제일 의병장 심남일, 머슴 출신 항일의병장 안규홍 등이 있다.
신 교사는 “더욱이 죽봉대로, 대천로, 서암대로, 설죽로, 금재로 등 익숙한 도로명이 호남 의병장들의 호에서 따온 이름”이라며 “이 도로명들을 재조명하는 일들도 의미있는 활동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출신 의병 연구를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의병들을 발굴하고, 나아가 그들을 기리는 기념물에 대한 관리와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는 작업 또한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