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강 우뚝…‘육상 명가’ 자존심 되찾은 광주시청
전국체전 금 7·은 1·동 1개
고승환 등 다관왕 5명 배출
고승환 등 다관왕 5명 배출
![]() 광주시청 육상팀 심재용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이 지난 18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끝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종목에서 금메달 7개 등 총 9개의 메달을 획득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광주시청 육상팀 제공> |
광주시청 육상팀이 전국 최강으로 우뚝섰다.
광주시청 육상팀은 지난 19일 막을 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7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등 총 9개의 메달을 휩쓸며 ‘육상 명가’의 자존심을 되찾았다.
올해 광주시청에 둥지를 튼 고승환(26)을 비롯 다관왕 5명을 배출했고, ‘허들 여왕’ 정혜림(36)의 8연패 등 다연패 2개와 대회신기록 2개도 작성했다.
광주시청 육상팀은 육상 일반부에서 10여 년간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2015년 96회 강원체전 금 6ㆍ은 2ㆍ동 2개, 2016년 97회 충남체전 금 7ㆍ은 1ㆍ동 3개, 2017년 98회 충북체전 금 7ㆍ은 2ㆍ동 1개, 2018년 99회 전북체전 금 4ㆍ은 5ㆍ동 2개, 2019년 100회 서울체전 금 6ㆍ은 3ㆍ동 3개를 따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개최된 2020년 101회 대회와 고등부만 열린 2021년 102회 경북체전에 출전하지 않은 광주시청 육상팀은 지난해 울산체전에서 부상과 실격 등의 악재로 금 2개와 은 1개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러한 성과는 구겨진 자존심에 절치부심하며 시즌을 준비했기에 이뤄졌다. 광주스포츠과학연구원과 협업해 선수들의 전문 훈련과 피로 회복, 재활, 부상 후 복귀훈련 등을 진행하며 부상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전력 보강도 이뤄졌다. 국가대표 김태효(30)와 고승환을 영입해 가장 빠른 단거리 육상팀 진용을 갖췄다.
여기에 ‘한국 남자 100m 한국신기록 보유자’ 김국영(32)이 맏형으로서 동생들에게 노하우를 알려주고 의기투합에 나서는 등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심재용 감독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선수들을 포용하고 다독거렸다.
그 결과 이번 전국체전에서 다시 전국 최강팀으로 우뚝 섰게 된 것이다.
심재용 광주시청 감독은 “내년에 한국체대를 졸업하는 이재성이 합류한다. 100m는 물론 계주에서도 한국신기록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다시 한번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광주시청 육상팀은 지난 19일 막을 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7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등 총 9개의 메달을 휩쓸며 ‘육상 명가’의 자존심을 되찾았다.
올해 광주시청에 둥지를 튼 고승환(26)을 비롯 다관왕 5명을 배출했고, ‘허들 여왕’ 정혜림(36)의 8연패 등 다연패 2개와 대회신기록 2개도 작성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개최된 2020년 101회 대회와 고등부만 열린 2021년 102회 경북체전에 출전하지 않은 광주시청 육상팀은 지난해 울산체전에서 부상과 실격 등의 악재로 금 2개와 은 1개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전력 보강도 이뤄졌다. 국가대표 김태효(30)와 고승환을 영입해 가장 빠른 단거리 육상팀 진용을 갖췄다.
여기에 ‘한국 남자 100m 한국신기록 보유자’ 김국영(32)이 맏형으로서 동생들에게 노하우를 알려주고 의기투합에 나서는 등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심재용 감독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선수들을 포용하고 다독거렸다.
그 결과 이번 전국체전에서 다시 전국 최강팀으로 우뚝 섰게 된 것이다.
심재용 광주시청 감독은 “내년에 한국체대를 졸업하는 이재성이 합류한다. 100m는 물론 계주에서도 한국신기록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다시 한번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