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2030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닻 올렸다
내년 3월까지 기본계획 수립 용역
해수부 공모 대응 방안·기본구상 등
해상택시 등 해양교통수단 활성화
남해안 관광벨트·섬박람회 연계 구상도
2023년 10월 02일(월) 08:00
여수시(시장 정기명·가운데)가 최근 시청에서 ‘2030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여수시 제공>
여수시가 2030년까지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나섰다.

2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2030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여수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계획은 해양수산부의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도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해수부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마스터플랜(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공모를 통해 대상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여수시는 공모사업 유치를 위해 사업비 2억원을 들여 내년 3월까지 8개월간 연구용역을 벌인다. 연구 수행은 ㈜한국스마트관광연구원이 맡는다.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는 해양레저관광(마리나) 산업과 해상교통수단을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여가와 관광, 예술, 숙박시설(리조트) 등 다양한 융복합 해양관광자원을 제공해 남해안 해양레저관광 거점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여수시의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 정책,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할 사업도 찾을 계획이다.

여수시는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도 검토할 예정이다.

기반시설 확충안에는 ▲해상택시·소형 요트 정박시설 등 해양교통수단 활성화 ▲국제회의(마이스) 연계를 위한 컨벤션센터 건립 검토 ▲실내 해양레포츠 체험시설 구축 ▲국가 지원 마리나 시설 확충·정비 ▲도로망·공영주차장·숙박시설 등 확충 ▲모바일 앱·빅데이터 등 스마트 관광 기술 연계 등이 포함됐다.

여수시는 최근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용역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보고회에는 정기명 여수시장과 여수시 국·과장, 시의원, 교수 등 14명이 참석했다.

기본계획에는 해양레저관광 여건·기반시설 분석, 국내외 사례 분석, 기본구상, 실행계획, 공모 대응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해수부는 앞으로 지역 여건과 배후 수요 등을 고려해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정기명 시장은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 정책과 연계해 충실하게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정부의 지역균형발전을 뒷받침하는 남해안 해양레저관광 중심 거점도시로의 도약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여수=김창화 기자·동부취재본부장 ch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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