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라운지] 안도걸 전 기재부 차관, 지역화폐 예산 복원 시습
가계소득 줄고, 자영업자 소득 제자리 걸음
2023년 09월 22일(금) 13:40
안도걸경제연구소 안도걸 이사장(전 기획재정부 차관)은 22일 정책현안 분석 보고서를 통해 물가가 오른 상황에서 가계 소득은 줄고, 자영업자 소득은 제자리 걸음인 만큼 정부가 삭감한 지역화폐 예산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이사장은 올 2/4분기 가계소득·지출 동향 자체분석을 통해, 가계명목소득은 전년 동기대비 0.8% 감소했고, 물가상승률 감안한 실질소득은 3.9%나 감소해 통계작성된 2006년 이래 17년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특히가계소득은 줄어든 반면 세금, 사회보험료, 이자비용 등 의무지출은 8.3%나 증가한 탓에 가계소비를 위축시키고 경기불황의 악순환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불황 속에서도 그나마 자영업의 숨통을 트여주고 있는 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한 내년 국고보조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안 그래도 어려운 골목 경제 상권까지 직격탄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안도걸 이사장은 “지역화폐 예산은 자영업은 물론 가계에도 도움이 돼, 경제순환에도 큰 역할을 하는 만큼 국회에서 복원시키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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