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정원 맨발로 걸어요…10일 ‘어싱데이’
총 3㎞ 펼쳐진 국가정원 어싱길 3개 구간 선보여
‘스탬프 투어’ 오전 9시 국가정원 동·서문 출발
오전 10시·오후 3시 ‘해설사 투어’ 2차례 진행
외국인 홍보대사들 참여 ‘원데이 어싱스쿨’도
2023년 09월 07일(목) 11:40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오는 10일 맨발로 국가정원을 걷는 ‘정원 어싱데이’ 행사를 연다.<순천시 제공>
반환점을 돈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오는 10일 국가정원을 맨발로 걷는 ‘정원 어싱(Earthing) 데이’를 연다.

재단법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이날 ‘쉼과 사색이 있는 고품격 웰니스(웰빙+피트니스) 체험’이라는 주제로 행사를 진행한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그동안 국가정원을 맨발로 걸으며 지구와 소통하자는 ‘어싱’ 체험을 선보여왔다.

이날 행사는 국가정원 어싱 구간을 걸으며 도장을 찍는 ‘어싱 스탬프 투어’와 ‘해설사와 함께 하는 어싱투어’ 등으로 구성됐다.

정원박람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인도 출신 럭키와 독일 다니엘, 이탈리아 알베르토도 국가정원을 찾아 ‘원데이 어싱 스쿨’ 행사에 참여한다.

‘어싱 스탬프 투어’는 10일 오전 9시 국가정원 동문과 서문에서 출발한다.

참가자들은 ‘어싱 지도’를 받아 1.2㎞ 구간 키즈가든, 1.2㎞ 개울길광장, 0.8㎞ WWT(Wildfowl and Wetland Trust) 습지 등 3개 구간을 완주하면 된다.

<순천시 제공>
3개 구간 완주 인증 도장을 받아오는 참가자 선착순 2000명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준다.

노관규 순천시장(조직위 위원장)과 박람회 홍보대사들이 참여하는 ‘원데이 어싱 스쿨’은 이날 오후 4시 오천그린광장에서 진행된다.

행사 당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국가정원 남문 입구에서 참가 신청한 뒤 신발주머니를 받으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해설사와 함께 하는 어싱 투어는 오전 10시와 오후 3시 두 차례에 걸쳐 열린다. 어싱 투어는 국가정원 동문과 서문에서 떠난다.

<순천시 제공>
한편 박람회 조직위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8일까지 한 달간 ‘순천만국가정원 맨발 걷기 도전’을 진행한다. 행사 진행 3주를 앞두고 참가자는 8000명을 바라보고 있다.

조직위는 행사 기간 20일 이상 걷기에 성공한 1000명에게는 기념품 교환 1만원권을 줄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박람회 개막 이후 오천그린광장과 국가정원에서 ‘어싱’을 하는 시민들과 관람객들의 모습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어싱이 낯설 수 있는 분들을 위해 남녀노소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이들이 어싱의 효능에 대해 몸소 체험할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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