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너릿재 옛길 마라톤대회] 청정한 공기에 오르내리는 재미까지…신나는 마라톤
산림청 ‘아름다운 숲 10선’ 선정
상쾌하고 청량한 기운 속 ‘즐런’
동호인·유명 달림이들 대거 참가
상쾌하고 청량한 기운 속 ‘즐런’
동호인·유명 달림이들 대거 참가
![]() 올해 8회를 맞은 ‘너릿재 옛길 마라톤 대회’가 열린 지난 2일 오전 화순군과 광주시 동구를 잇는 너릿재 옛길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참가자들이 안전한 완주와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나명주 기자 mjna@kwangju.co.kr |
“청정한 공기에 오르내리는 재미까지 있으니 최고네요. 가벼운 마음으로 신나게 달릴 수 있었습니다.”
지난 2일 화순 너릿재 일원에서 열린 ‘제8회 너릿재 옛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전국의 마라톤 달림이들은 초록의 싱그러움 속에서 ‘즐런’(즐거운 달리기)했다고 말했다.
거친 숨 몰아쉬며 내달리는 험난한 코스지만 편백 등의 천연수종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 등의 청량한 기운이 더위를 가시게 할 만큼 상쾌했고, 다른 대회에서 느끼지 못한 신박한 즐거움이 남달랐다고 입을 모았다.
대회가 열린 너릿재 옛길은 산림청의 ‘아름다운 숲 10선’에 선정된 명품 레이스 코스다. 곳곳에 편백나무, 소나무 등 천연수종이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뽐내는 숲길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날 행사는 건각들이 땀과 열정을 쏟고 우의를 다지는 한마당 잔치였다. 8㎞, 16㎞, 24㎞ 3개 부문에서 경주하면서도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스포츠맨십을 나눴다.
셀레브(옛 소아르갤러리) 입구에서 너릿재 옛길 주차장 반환지 4㎞ 코스를 왕복해 달리는 너릿재 마라톤만의 주행 방식은 참가자들에게 소통의 길이 됐다.
오르 내리는 주자들이 교차하며 달리는 방식이기 때문에 주자들은 너나없이 반대편에서 오는 주자들에게 응원과 격려로 기운을 북돋아줬다.
경기를 먼저 마친 주자들은 대회 현장을 떠나지 않고 결승선에 들어오는 동료를 목청껏 응원하고 부축하는 등 대회장 분위기가 더욱 활기찼다.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대회를 풍성하게 했다. 참가자들에 간식을 나눠주고 완주자들에게는 완주 메달을 지급했다.
식전 행사로 제기차기 게임을 펼쳐 상품을 주는 등 즐거운 시간도 가졌다.
‘여름 마라톤의 클래식’으로 통하는 대회인 만큼 지역 동호인들은 물론 전국의 유명 마라톤이 대거 참가해 높아진 대회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
특히 경상대 평생교육원 마라톤 강의 수강자로 구성된 경상힐링클럽이 여섯 번 연달아 참가해 화합과 소통이라는 대회 취지를 살렸다.
주최 측은 불볕더위에 대회가 한 차례 연기된 터라 안전한 진행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 참가자들의 휴식을 위한 부스를 마련 운영했으며, 화순군에서도 의료인력을 파견해 부상 등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등 대회 운영진의 세심한 배려도 명품 대회 위상에 걸맞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지난 2일 화순 너릿재 일원에서 열린 ‘제8회 너릿재 옛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전국의 마라톤 달림이들은 초록의 싱그러움 속에서 ‘즐런’(즐거운 달리기)했다고 말했다.
거친 숨 몰아쉬며 내달리는 험난한 코스지만 편백 등의 천연수종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 등의 청량한 기운이 더위를 가시게 할 만큼 상쾌했고, 다른 대회에서 느끼지 못한 신박한 즐거움이 남달랐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행사는 건각들이 땀과 열정을 쏟고 우의를 다지는 한마당 잔치였다. 8㎞, 16㎞, 24㎞ 3개 부문에서 경주하면서도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스포츠맨십을 나눴다.
오르 내리는 주자들이 교차하며 달리는 방식이기 때문에 주자들은 너나없이 반대편에서 오는 주자들에게 응원과 격려로 기운을 북돋아줬다.
경기를 먼저 마친 주자들은 대회 현장을 떠나지 않고 결승선에 들어오는 동료를 목청껏 응원하고 부축하는 등 대회장 분위기가 더욱 활기찼다.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대회를 풍성하게 했다. 참가자들에 간식을 나눠주고 완주자들에게는 완주 메달을 지급했다.
![]()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이 출발에 앞서 경쾌한 음악에 맞춰 준비 운동을 하고 있다. |
‘여름 마라톤의 클래식’으로 통하는 대회인 만큼 지역 동호인들은 물론 전국의 유명 마라톤이 대거 참가해 높아진 대회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
특히 경상대 평생교육원 마라톤 강의 수강자로 구성된 경상힐링클럽이 여섯 번 연달아 참가해 화합과 소통이라는 대회 취지를 살렸다.
주최 측은 불볕더위에 대회가 한 차례 연기된 터라 안전한 진행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 참가자들의 휴식을 위한 부스를 마련 운영했으며, 화순군에서도 의료인력을 파견해 부상 등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등 대회 운영진의 세심한 배려도 명품 대회 위상에 걸맞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