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자은주민바람발전소’ 9월 상업운전 시작
국내 첫 주민참여형 풍력발전
2023년 08월 27일(일) 18:35
국내 첫 주민 참여형 사업으로 추진된 신안군 자은면 자은주민바람발전소(1단계 7기)가 다음 달 상업운전을 시작한다.<자은주민바람발전소 제공>
국내 첫 주민 참여형 풍력발전을 시작한 ‘신안 자은주민바람발전소’가 다음 달 상업운전에 들어간다.

카이에너지그룹㈜은 신안군 자은면에 건립한 자은주민바람발전소 1단계 7기가 오는 9월 상업운전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자은주민바람발전소는 지난 2019년 5월부터 사업비 1000억원을 들여 1단계 29.4㎿(4.2㎿ 7기) 풍력 발전시설을 건립해왔다.

지난 2012년에는 계측기상탑을 설치하고 발전사업허가를 받았다.

자은면 주민으로 구성한 주민소위원회와 카이에너지그룹㈜은 주민 설명회 등을 열며 ‘주민 참여형 사업’을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작했다.

풍력발전소 건립 사업에는 한국남동발전과 KB자산운용이 참여했으며, 설계·제작·설치·시험(EPC)은 동국S&C와 다본건설㈜이 맡았다.

자은주민바람발전소는 2차 단지(29.4㎿ 7기) 추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자은주민바람발전소 등이 주변 지역 지원사업을 위해 낸 특별지원금으로 자은면에 다목적 회관을 새로 마련하기도 했다.

임철수 카이에너지그룹㈜ 회장은 “박우량 신안군수의 주민 참여형 발전 사업 의지에 힘입어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 기쁘다”며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사업에 발맞추고 주민 소득을 늘리는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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