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100원 택시’ 내년부터 카드로 결제한다
화순군 ‘맘 편한 택시’ 카드 결제 연구용역
65세 이상·임산부 등 교통약자 1200명 대상
2023년 08월 24일(목) 16:20
‘맘 편한 100원 택시 교통카드’ 도안.<화순군 제공>
화순군이 내년 상반기에 ‘100원 택시’ 이용객을 위한 카드 결제 방식을 도입한다.

24일 화순군에 따르면 ‘맘(Mom) 편한 100원 택시 전용 카드 결제’를 내년 상반기에 도입하기로 하고 관련 카드 도안을 확정했다.

화순군은 임산부가 100원에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맘 편한 택시’ 대상을 65세 이상 주민,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등으로 확대했다. 하지만 택시 사업자가 매달 할인권을 직접 모아 화순군에 보조금을 청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화순지역에서 운행되고 있는 택시.<화순군 제공>
화순군은 100원 택시 이용자 규모를 1200명 정도로 보고 있다. 이들이 1인당 한 달 평균 4만원가량 쓸 것으로 내다보고 관련 사업비를 추산하고 있다.

화순지역에는 법인택시 66대와 개인택시 70대 등 모두 136대 택시가 운행하고 있다.

화순군은 택시에 설치된 단말기를 기반으로 ‘100원 택시’ 카드 결제 방식을 도입할 방침이다.

‘100원 택시 카드 결제 시스템 구축 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에 카드 결제를 전면 시행한다.

화순군 관계자는 “교통약자와 교통 취약지역 주민 이동권을 보장하고, 효율적인 보조금 집행을 위해 100원 택시 카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군민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다방면으로 연구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화순=배영재 기자 by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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