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년 맞은 정기명 여수시장 “2026 여수섬박람회 성공으로 세계 속 미항 거듭나겠다”
민선 8기 1주년 기자회견
박람회 행사장 기반시설 속도감 있게 준비
관광객 2000만명 ‘남해안 관광벨트’ 완성
3조3400억 투자 유치·1090억 공모 선정 성과
2023년 07월 02일(일) 16:50
정기명 여수시장은 최근 민선 8기 1주년 인터뷰에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으로 여수가 남해안의 거점도시, 이름 그대로의 세계 속의 미항 여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성공 개최하고 남해안 관광벨트를 완성해 진정한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를 실현하겠습니다”

정기명 여수시장이 민선 8기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황금 같은 기회가 또 한 번 우리 앞에 다가오고 있다” 며 “섬박람회 성공으로 여수가 남해안의 거점도시, 이름 그대로의 세계 속의 미항 여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여수시는 지난 29일 오전 여수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주년 주요 성과와 향후 시정 방향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섬박람회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섬박람회의 밑그림이 확정된 만큼 앞으로 행사장 기반 시설 설치와 전시관 조성 등 관련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정주 여건, 산업경제, 교육보건복지, 문화관광, 기후환경 등 5개 분야의 성과와 앞으로 남은 3년의 시정 운영을 위한 10대 핵심 정책도 발표했다.

그는 지난 1년의 성과에 대해 “민선 8기 여수시의 최우선 기조는 소통과 화합”이라며 “취임 이후 ‘시장이 간다! 여수 통통’, ‘시장과의 대화’ 등을 통해 시민 한 분 한 분의 말씀에 더욱 귀 기울였고, 시민의 편에 서서 시정을 운영하고자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여수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 1년 동안 소통행정을 통해 57건의 기관 표창과 7억8000만 원의 상 사업비를 확보했고, 총 61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1090억여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전략적 투자유치를 벌여 8개 기업과 3조3466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고 153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성과도 제시됐다.

또 2026섬박람회 개최 준비를 위한 마스터플랜 확정과 주행사장 기본조성 공사를 시작하는 등 성공 개최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섬박람회의 밑그림이 확정된 만큼 앞으로 행사장 기반 시설 설치와 전시관 조성 등 관련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준비하겠다”며 “반드시 성공 개최해 섬은 물론 여수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해양관광 휴양도시 실현을 통한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앞당기겠다”며 “남해안 관광벨트 완성과 여수 브랜드 제고를 통해 글로벌 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러면서 “남해안을 가로지르는 일레븐(11) 브릿지는 남해안 관광벨트의 백미가, 여수-남해 간 해저터널은 남해안 관광벨트 완성의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수만 르네상스’를 통한 새로운 미래 도약도 꿈꾼다.

시는 현재 용역 중인 여수만 르네상스 종합발전계획을 통해 남해안 관광벨트의 한 줄기이자 여수를 둘러싸고 있는 여수만에 대한 보존과 개발의 백년대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33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와 ‘여순사건 진실규명 및 평화공원 유치’, ‘여수문화예술재단·시립박물관, 미술관 건립 등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통합청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타당성 조사가 이뤄지고 행안부와 절차 문제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된 만큼 지속해서 추진해 가겠다는 태도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웅천 생활형 숙박시설 주차장 조례 등 양성화 문제는 주민발의안이 여수시의회에 접수된 만큼 의회에서 어느 정도 논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여수시의 견해를 전달하겠다며 의회에 공을 넘겼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저의 모든 것을 여수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바치겠다”며, “우리 앞에 놓인 이러한 위대한 노정에 여수 시민들께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김창화 기자·동부취재본부장 ch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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