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의리 “특별한 날”…생일 3연승 도전
16일 NC와 홈경기 선발 등판
![]() 이의리 |
이의리의 ‘생일 자축’ 승리가 이어질까?
KIA 타이거즈가 16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만남을 갖는다.
두 팀은 지난 4월 25일부터 광주에서 시즌 첫 3연전을 벌였다. 첫 대결에서는 메디나의 KBO리그 첫 승이 기록되는 등 KIA가 위닝시리즈를 가져왔다.
5월 5일에는 창원으로 자리를 옮겨 시즌 두 번째 시리즈를 준비했다. 하지만 3일 연속 비가 내리면서 단 한 경기도 진행되지 않았다.
오랜 만에 다시 만나는 NC를 상대로 이의리가 16일 7승 사냥에 나선다. 이의리의 ‘연승’ 도전이기도 하다.
이의리는 헤드샷 퇴장을 당했던 5월 25일 한화전을 제외하고 최근 4경기에서 승리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5월 19일 키움전에서 7이닝 9K 1실점의 호투로 시즌 3승째를 기록한 뒤 5월 3일 KT전(5이닝 11K 1실점), 6월 4일 롯데전(5이닝 8K 무실점), 6월 10일 두산전(6이닝 4K 3실점)까지 모두 승리 투수가 됐다.
이의리의 시즌 5연승이자 ‘생일 3연승’ 도전이기도 하다.
2002년 6월 16일 생인 이의리는 프로에서의 첫 생일이었던 2021년 6월 16일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이의리는 이날 오전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발탁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이날 저녁에는 SSG와의 더블헤더 2차전 선발로 나서 5.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0개의 탈삼진도 뽑아낸 이의리는 경기가 KIA의 2-0 승리로 끝나면서 “(대표팀에) 뽑힐 만했으니까 뽑혔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며 당당히 승리투수 인터뷰를 했다.
이의리는 지난해 생일에도 승리투수가 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무대는 창원NC파크였다. 이날 NC 좌완 구창모와 선발 맞대결을 했던 이의리는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면서 0-2에서 등판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7회초 선배들이 이의리에게 생일 선물을 안겨줬다.
1사에서 이창진이 좌월 솔로포를 날려줬고, 나성범의 스리런까지 나오면서 KIA가 4-2 역전극을 펼쳤다. 그리고 장현식-전상현-정해영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주면서 이의리가 생일날 다시 한번 웃었다.
공교롭게도 이의리는 프로 세 번째 시즌에서도 생일날 선발로 나선다.
상황이 좋지는 않다. 지난해 역전 홈런을 날려줬던 나성범이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상황. KIA의 ‘타선 집중력’이 화두가 되고 있다.
앤더슨이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했던 14일 키움전에서 1-2패가 기록되는 등 KIA의 최근 6패가 모두 1점 차 패배였다.
이길 수 있던 경기들을 연달아 놓친, 김종국 감독의 전략과 전술이 아쉬웠던 패배들이 쌓였다.
KIA가 연승과 연패를 오가며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고, 이의리도 예측불허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의리는 최근 4연승 기간 23이닝을 소화하면서 32개의 탈삼진을 뽑아내기도 했지만, 15개의 사사구도 기록했다.
3년 연속 생일날 마운드에 오르는 이의리가 깔끔한 피칭과 야수진의 도움으로 다시 한번 그라운드에서 생일 축하 인사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가 16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만남을 갖는다.
두 팀은 지난 4월 25일부터 광주에서 시즌 첫 3연전을 벌였다. 첫 대결에서는 메디나의 KBO리그 첫 승이 기록되는 등 KIA가 위닝시리즈를 가져왔다.
5월 5일에는 창원으로 자리를 옮겨 시즌 두 번째 시리즈를 준비했다. 하지만 3일 연속 비가 내리면서 단 한 경기도 진행되지 않았다.
이의리는 헤드샷 퇴장을 당했던 5월 25일 한화전을 제외하고 최근 4경기에서 승리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5월 19일 키움전에서 7이닝 9K 1실점의 호투로 시즌 3승째를 기록한 뒤 5월 3일 KT전(5이닝 11K 1실점), 6월 4일 롯데전(5이닝 8K 무실점), 6월 10일 두산전(6이닝 4K 3실점)까지 모두 승리 투수가 됐다.
이의리의 시즌 5연승이자 ‘생일 3연승’ 도전이기도 하다.
이의리는 이날 오전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발탁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이날 저녁에는 SSG와의 더블헤더 2차전 선발로 나서 5.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0개의 탈삼진도 뽑아낸 이의리는 경기가 KIA의 2-0 승리로 끝나면서 “(대표팀에) 뽑힐 만했으니까 뽑혔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며 당당히 승리투수 인터뷰를 했다.
이의리는 지난해 생일에도 승리투수가 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무대는 창원NC파크였다. 이날 NC 좌완 구창모와 선발 맞대결을 했던 이의리는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면서 0-2에서 등판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7회초 선배들이 이의리에게 생일 선물을 안겨줬다.
1사에서 이창진이 좌월 솔로포를 날려줬고, 나성범의 스리런까지 나오면서 KIA가 4-2 역전극을 펼쳤다. 그리고 장현식-전상현-정해영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주면서 이의리가 생일날 다시 한번 웃었다.
공교롭게도 이의리는 프로 세 번째 시즌에서도 생일날 선발로 나선다.
상황이 좋지는 않다. 지난해 역전 홈런을 날려줬던 나성범이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상황. KIA의 ‘타선 집중력’이 화두가 되고 있다.
앤더슨이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했던 14일 키움전에서 1-2패가 기록되는 등 KIA의 최근 6패가 모두 1점 차 패배였다.
이길 수 있던 경기들을 연달아 놓친, 김종국 감독의 전략과 전술이 아쉬웠던 패배들이 쌓였다.
KIA가 연승과 연패를 오가며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고, 이의리도 예측불허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의리는 최근 4연승 기간 23이닝을 소화하면서 32개의 탈삼진을 뽑아내기도 했지만, 15개의 사사구도 기록했다.
3년 연속 생일날 마운드에 오르는 이의리가 깔끔한 피칭과 야수진의 도움으로 다시 한번 그라운드에서 생일 축하 인사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