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체육회, 소년체전서 깜짝 생일파티 눈길
송진호 회장, 생일 맞은 선수들 방문 케이크·간식 전달 격려
2023년 05월 30일(화) 21:35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이 손준혁(광양중동중·탁구)군에게 생일케익을 선물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전남도체육회가 제52회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값진 추억을 선물했다.

전남도체육회(회장 송진호)는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울산에서 열린 소년체전에 출전한 선수들을 위해 깜짝 생일파티를 열었다.

이번 체전 기간 생일을 맞은 선수들은 조용기(무안북중·핸드볼), 정서빈(광양마동초·유도), 악지우(한국바둑중·바둑), 정승희(화순중·야구), 차태영(전남체육중·복싱), 서은찬(담양중)· 김서영(목포여자중·이상 하키), 손준혁(광양중동중·탁구)군 등이다.

송진호 체육회장과 체육회 간부들은 이들이 머물고 있는 훈련장과 숙소를 방문해 생일케이크와 간식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송 회장은 직접 방문하지 못한 선수들에겐 전화를 걸어 격려하고 기프티콘을 선물했다.

뜻밖의 축하를 받은 선수들은 “소년체전에서 생일축하를 받아 매우 놀랐다. 세심하게 신경써주신 전남도체육회 임직원분들게 감사하다”며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도체육회는 체전 때문에 스포츠 꿈나무들이 집에서 생일을 축하하지 못하는 점을 감안, 뜻깊은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전남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사기와 용기를 북돋워주기 위한 배려도 담겨 있다.

송진호 회장은 “전남을 대표해서 전국소년체전에 온 학생들이 머나먼 타지에서 생일을 맞았지만 축하를 받지 못하는게 안쓰러웠다”며 “조촐하지만 선수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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