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나주박물관 뮤지컬 '수박수영장’ 비대면 진행 27~28
2023년 05월 25일(목) 19:05
가족 뮤지컬 ‘수박수영장’ 공연 모습. <국립나주박물관 제공>
진희는 바쁜 엄마와 아빠의 일을 덜어주면 함께 놀 수 있는 시간이 생길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의도와 달리 부모님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일만 더해주고 만다. 그런 중에 진희는 여행에서 만난 마을 사람들을 통해 하나의 깨달음을 얻게 된다. 특히 할아버지는 가족과 이웃 모두에게 자신이 얼마나 빛나는 존재인지를 알게 해준다.

가족 뮤지컬 ‘수박수영장’이 국립나주박물관(관장 은화수)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오는 27일~28일.

이번 작품은 제 57회 한국 출판 문화상 수상 작가 안녕달의 베스트셀러 그림책 ‘수박수영장’을 모티브로 제작됐으며 가족 간의 진정한 사랑을 담고 있다.

특히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살리면서 다양한 판타지와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감정선 그리고 다채로운 무대효과를 반영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붉고 청량한 수박 물을 비롯해 아이들의 웃음소리, 시원한 소나기 등 여름의 정취가 녹아 있어 상상력과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문예회관·예술단체 공연콘텐츠 공동제작·배급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진행됐다.

나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뮤지컬은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무대 연출로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도시와 농촌, 세대·지역 간의 소통을 매개로 가족들의 따스한 정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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